“LG생건과 손잡고 스킨케어 론칭”
다이소-올리브영과 치열 경쟁 예고
이마트가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초저가 화장품 판매에 나섰다.21일 이마트는 18일부터 LG생활건강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신규 스킨케어 라인 ‘글로우: 업 바이 비욘드’를 론칭하고 피부 탄력과 광채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신제품 8종을 각 495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제품 포장을 단순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했다.
이마트 측은 향후에도 수분 진정, 보습 등과 관련된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과 신뢰도를 모두 갖춘 상품을 위해 LG생활건강과 손잡았다”며 “향후에도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마트의 움직임을 두고 유통업계에서는 기존 다이소와 올리브영이 주도하는 저가 뷰티 시장에 대형마트도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다이소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전년 대비 24% 늘어난 4조7899억 원의 매출을 내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최근엔 편의점 업계도 뷰티 시장에 뛰어드는 등 저가 뷰티 시장을 둘러싼 유통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GS25는 무신사의 메이크업 브랜드 ‘위찌’의 색조 화장품을, CU는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세럼 등 소용량 기초 라인을 각각 선보였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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