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자리에서 물러나며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의 대행 체제가 들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정 공백 혼란 속에서 미국과 통상현안을 재차 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회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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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2차 외국인투자유치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부·기획재정부·외교부·교육부·국무조정실 등 정부 관계자와 함께 ‘긴급 통상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가 최근 미국 관세조치 대응 등 통상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발생한 국내외 불확실성에도, 안정적으로 통상현안을 관리해 나가기 위한 차원에서 열렸다고 설명했다.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점검한다는 취지다.
회의를 주재한 정 본부장은 “정부는 대미통상 협의와 관련 국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미국과 협의를 차분하고 진지하게 진행해 차기 정부에 차질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15일에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도 철저히 준비하는 등 통상현안을 흔들림없이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