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계체 실패' 정수진 개인 책임 아니었다, 유도협회 공식 사과 "철저한 조사·엄정 조치 약속" [아이치 나고야 AG]

6 days ago 25

정수진. /사진=대한체육회굴욕적인 행정 참사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유도 국가대표 정수진이 지도자들의 안일한 계체 대상 확인 오류와 협회의 무책임한 은폐 의혹을 폭로해 큰 파장이 일자 대한유도회가 공식 사과와 함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했다.대한유도회는 5일 공식 홈페이지에 "유도 경기에서 발생한 국가대표 선수의 계체 관련 사안과 최근 제기된 내용에 대해 그 심각성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오랜 시간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온 정수진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선수 본인이 겪었을 심적 어려움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 유도인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귀국하는 즉시 해당 선수와 지도자 등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과 경위 전반에 대해 객관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계체 대상 확인 및 전달 과정, 선수단의 대응 등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규정과 원칙에 근거해 필요한 조치를 엄정하게 취하겠다. 선수 관리 및 대회 운영 체계를 면밀히 점검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전날 정수진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아시안게임 당시 협회의 행정 사고로 황당한 실격 처리를 당했음을 폭로했따.2024년과 2025년 주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동메달을 따내며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렸던 정수진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계체 탈락'이라는 오명을 쓰고 귀국했다. 당초 개인의 부주의로 체중 관리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코칭스태프의 치명적인 행정 착오와 관리 부실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정수진의 폭로에 따르면 그는 공식 계체를 통과한 뒤 경기 당일 아침 무작위 추첨 계체 기준인 50.4kg까지 음식 조절을 하며 완벽하게 맞춰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추첨 직후 현장 지도자들은 "남자 선수 1명만 걸렸고 너는 계체 대상이 아니다. 감량을 많이 했으니 얼른 밥을 먹고 회복하라"고 전달했다. 정수진이 재차 확인을 요청했음에도 지도자들은 동일한 답변을 반복했다.정수진. /사진=대한체육회첫 경기를 앞두고 빠른 회복을 위해 죽과 바나나, 이온음료 등을 섭취하며 몸을 풀던 정수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 것은 계체 마감 불과 15분 전이었다. 뒤늦게 자신이 계체 대상이라는 사...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