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식문화 지형이 바뀐다…메리어트, ‘아태 미식트렌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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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호텔 95% “지역 특화 메뉴 수요 증가“ ‘장소의 부상’ 핵심 키워드 선정 코스 간소화·소요 시간 99분 단축 라운지 및 야외 공간 등 유연한 다이닝 확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식음료 산업 지형과 미식 흐름을 다각도로 분석한 ‘식문화의 미래 2027(Future of Food 2027)’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지의 정체성과 진정성이 담긴 식문화가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하는 ‘장소의 부상(The Rise of Place)’이 향후 아태지역 식문화 시장의 정점을 이끌 핵심 동인으로 제시됐다.이번 보고서는 아태지역 내 호스피탈리티 업계 전문가, 외식 분야 유명 셰프, 문화 영향력자들과의 깊이 있는 인터뷰 및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 주요 호텔들의 현장 데이터를 집대성해 도출됐다. 조사 결과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조사 대상 호텔의 95%가 지역 고유의 시그니처 메뉴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가를 해당 시장의 가장 현격한 변화로 꼽았다.특히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주목받는 미식 시장으로 조명됐다. 미식 전반의 대중화 현상과 더불어 와인 페어링에 대한 관심도가 조사 대상국 중 최상위권으로 집계됐다. 식음료 분야 미디어 콘텐츠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흥행은 국내외 셰프들의 인지도 고조와 외부 협업 기회 확대로 이어지며 한국 식문화의 글로벌 파급력을 한층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국 시장 응답자의 21%는 파인 다이닝의 코스 가짓수를 줄였다고 답했으며, 86%는 희소성이 고객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식문화를 견인할 세부 동향 가운데 첫 번째로는 ‘공간의 전환’이 제시됐다. 격식을 차린 전통적 외식 공간에서 벗어나 라운지나 바, 야외 테라스 등 유연하고 사교적인 장소를 찾는 수요가 급증했다. 아태지역 조사 대상 호텔의 절반가량이 가볍게 즐기는 식사 공간의 인기를 보고했으며, 40~60석 규모의 개성 있는 아늑한 매장들이 새로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러한 유연성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AI가 메뉴 구상, 고객 정보 분석, 인력 관리 등을 뒷받침하면서 현장 직원들은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더욱 매진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두 번째로는 ‘로컬이라는 경쟁력’이 꼽혔다. 조사에 응한 호텔 5곳 가운데 4곳은 지난 1년 사이 새로운 지역 특산 식재료를 식단에 채택했다. 일본 교토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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