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자신의 첫 NBA MVP까지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1-125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클라호마시티의 11연승 행진이 끝났다. 그러나 슬프기만 한 날은 아니었다. 알렉산더가 무려 61년 만에 NBA 새 역사를 썼기 때문이다.
알렉산더는 휴스턴전에서 22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분전했다. 팀 패배로 웃지 못했으나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알렉산더는 올 시즌 70경기 연속 20점 이상 기록했다. 이는 NBA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연속 20점 기록 4위다.
61년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1963-64시즌 윌트 체임벌린, 오스카 로버트슨 이후 처음으로 70경기 고지에 올랐다.
알렉산더의 대기록은 11월부터 시작됐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에서 30점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ESPN’은 “알렉산더는 꾸준함과 압도적인 개인 퍼포먼스로 역대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1990-91시즌 마이클 조던이 세운 69경기 연속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MVP 레이스에서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확실한 임팩트다.
NBA 역사상 최다 경기 연속 20점 이상 기록을 세운 건 체임벌린이다. 그는 1961-62, 1963-64시즌 80경기 연속 20점 이상 기록했다. 대단한 기록. 뒤이어 로버트슨이 1963-64시즌 76경기 연속 20점 이상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알렉산더는 덴버 너게츠의 니콜라 요키치와 MVP 경쟁 중이다. 그는 올 시즌 74경기 출전, 평균 32.6점 5.0리바운드 6.4어시스트 1.8스틸 1.0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알렉산더는 평균 득점 1위, 그리고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률 1위를 이끌고 있다. 만약 이 흐름을 유지, 시즌을 끝낸다면 NBA 역사상 10번째로 득점왕이 되면서 팀을 최고 승률로 이끄는 선수가 된다. 1996-97시즌 조던을 제외하면 9명 중 8명이 MVP에 선정됐다.
물론 요키치도 만만치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66경기 출전, 평균 29.8점 12.8리바운드 10.2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 중이다. 무려 31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요키치는 이미 3번의 MVP에 선정된 바 있고 이제는 4번째를 바라보고 있다. 체임벌린, 르브론 제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알렉산더가 무려 조던을 넘는 새로운 기록을 쓰면서 또 한 번 임팩트를 남겼다. 생애 첫 NBA MVP가 보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