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폭넓은 음악 세계를 펼쳐온 첼리스트 홍진호가 두 번째 자작곡 미니앨범 ‘City Melody’를 발표한다. 그는 지난해 앨범 ‘Dear Forest’에서 자연 속에서 느낀 치유와 위안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번 신보에서는 시선을 도시로 옮겨 서울·도쿄 등 도시 풍경 속에서 마주한 감정과 기억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홍진호는 이번 앨범에 대해 “‘City Melody’는 제가 머물던 도시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낯섦과 설렘이 교차하던 순간들이 소리와 빛, 시간의 결을 따라 음악으로 완성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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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홍진호(사진=크레디아).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를 졸업한 홍진호는 ‘슈퍼밴드’ 시즌1에서의 우승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클래식을 기반으로 재즈, 탱고, 자작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장해 왔다.
한편, 홍진호는 오는 9월 6일과 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어쿠스틱 신드롬’을 통해 이번 신곡을 라이브로 최초 공개한다. 이어 2026년 3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는 전작 ‘Dear Forest’와 신작 ‘City Melody’를 아우르는 단독 공연 ‘첼로 스케이프’(Cello Scape)를 선보이며 전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