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떠나는 여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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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서 추천 도서 8권을 공개했다.

문학 분야에서는 이수정의 장편소설 <단역배우 김순효 씨>, 안드레아 칼라일의 에세이 <나는 언제나 늙기를 기다려왔다>가 선정됐다. 인문·예술 분야에서는 예술 감상 행위를 분석한 인문서 <감상의 심리학>, 문해력과 소통의 본질을 탐구하는 <기울어진 문해력>이 추천 목록에 올랐다.

사회과학 분야 추천 도서 중 하나인

은 인공지능(AI) 시대 인간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크리지먼트’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또 다른 추천 도서인 <대화를 한다는 것>은 침묵, 조롱, 협상 등 대화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통해 깊이 있는 대화의 의미와 가치를 성찰한다.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스테로이드 인류>와 <100가지 물건으로 보는 우주의 역사>를 추천했다. <스테로이드 인류>는 ‘젊어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에서 출발한 스테로이드를 둘러싼 의약품 개발의 역사와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과학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과학자들의 끈질긴 노력과 시행착오의 과정을 생생히 그려내는 한편 스테로이드가 인류에 가져온 의료적 혜택과 오남용의 위험성을 균형 있게 조명한다”고 설명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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