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영 특검보는 15일 오전 브리핑에서 “2023년 7월 31일 당시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참석자인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을 어제 참고인으로 조사했다”며 “오늘 또 다른 회의 참석자인 왕윤종 전 국가안보실 3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특검보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경우 내일 오후 2시에 불러 조사할 것”이라며 “강 전 실장은 채 상병 사망 사건 당시 윤 전 대통령을 직접 보좌한 위치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전 실장은 당시 회의 참석자는 아니지만, 회의 당일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라며 “이에 따라 강 전 실장을 상대로 채 상병 사망 사건 직후 대통령실의 수사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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