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해놓고 정신승리만 하는 국민의힘...더큰 위기가 시작됐다 [정치에 속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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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입력 :  2025-06-16 13:00:00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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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대선에서 패한 이후에도 명확한 대책이나 수습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내부 책임에 대한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영남 지역의 득표율 변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 흔들릴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의 위기는 단순한 표면적 문제를 넘어서, 정당의 본질적인 승리 능력 자체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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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지도부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지도부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에서 패한 지 두 주가 다 돼가지만 대책은커녕 수습도 못 하는 정당. 이제는 ‘야당’이 된 국민의힘 얘기다. 으레 나오는 통렬한 변화의 다짐조차 없다. 그저 모두의 책임이라고 얼버무리면서 아무의 책임도 아닌 길로 가고 있다. 탄핵과 대선 패배를 거쳤는데도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선 긋기가 쟁점이 되고 있다. 위기감 제로다.

아마도 대선에서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가 얻은 41.15%를 잘한 성적이라고 보는 듯하다. 당이 배출한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범여권 표가 분산된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재명 대통령과의 표차가 8.27%P에 그친 게 어디냐는 ‘정신 승리’가 있는 듯도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의 난감한 행동을 막지도 못했고 계엄 뒤에 오히려 두둔하는 듯한 모습이 이번 대선의 결과를 만들었다는 걸 모르는 걸까, 인정하기 싫은 걸까. 아니면 국민의힘 의원 다수를 배출한 영남, 특히 대구·경북(TK)은 굳건한 텃밭이니 걱정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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