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8억원 규모 리모델링 수주
‘래미안 루시르 한강’ 제안
올해 누적 수주액 5조원 돌파
역대 최대치 경신 가도 계속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시 광진구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 정비 사업 목표액인 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27일 삼성물산은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조합이 26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광나루현대 리모델링은 광진구 아차산로 76길 일대에 지하6층~지상29층 규모의 총 3개동, 4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708억원 규모다.
광나루현대 리모델링은 단지 남쪽으로 한강을 접하고, 북측에는 아차산을 품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도보 5분 이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강변북로를 통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시르 한강’를 제안했다. 빛난다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Lucir(루시르)’와 단지의 ‘한강’을 더해, 한강에서 가장 빛나는 랜드마크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지 외관은 한강의 빛과 물결을 두른 듯한 느낌의 입면 패턴을 적용하고, 한강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한강의 풍경이 펼쳐진 2개 층의 스카이 라운지와 옥상 정원, 피트니스, 골프 라운지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입주민의 주거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한강변에 위치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조합원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의 올해 도시 정비 사업 수주액은 총 5조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회사의 역대 최대치다. 이번 수주로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5조원을 웃돌며 연간 목표도 조기에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하반기에도 압구정, 여의도 등 핵심 입지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