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스트레스, 젊은 남성 발기부전과 연관…가장 안 좋은 건 ‘이것’ [건강팩트체크]

2 weeks ago 1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까다로운 상사와 승진 경쟁, 야근과 초과근무가 반복되는 직장생활은 몸과 마음만 지치게 하는 데 그치지 않을 수 있다. 젊은 남성의 성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여러 직장 스트레스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장시간 근무였다. 반대로 상사의 지원은 업무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영향을 어느 정도 완충하는 보호 요인으로 나타났다.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국제 임상 진료 저널)’에 9일(현지 시각) 게재된 연구에서 연구진은 22~40세 정규직 남성 826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발기 기능의 관계를 조사했다.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등이 있는 남성과 교대근무자 등은 제외했다.연구진은 주당 근무 시간, 업무 자율성, 상사의 지원, 동료와의 관계, 승진 압박의 5가지 요소를 종합해 스트레스 수준을 평가했다.그 결과 직장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발기 기능이 좋지 않은 경향이 뚜렷했다.스트레스가 가장 낮은 그룹은 발기부전 비율이 약 8%에 그쳤다. 반면 가장 높은 그룹에서는 약 54%로 절반을 넘었다. 100명으로 환산하면 8명과 54명꼴이다. 나이와 체중, 흡연과 음주 등의 영향을 고려한 분석에서도 직장 스트레스와 발기부전의 연관성은 유지됐다.그렇다면 직장생활의 어떤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까.가장 두드러진 것은 ‘얼마나 오래 일하느냐’였다.직장 스트레스가 가장 낮은 그룹은 주당 근무 시간이 평균 약 42시간이었다. 반면 가장 높은 그룹은 약 65시간으로 20시간 이상 길었다.근무 시간이 길수록 발기 기능도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주당 근무 시간이 10시간 늘어날 때마다 발기 기능 평가점수는 평균 1.82점 낮아졌다. 연구진이 살펴본 근무 시간, 업무 자율성, 상사의 지원, 동료 관계, 승진 압박 가운데 장시간 근무가 발기 기능 장애와 가장 강하게 연관됐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주 몇 시간 이상 일하면 발기부전 위험이 커진다’는 식의 명확한 기준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반대로 상사의 지원은 발기 기능과 긍정적인 연관성을 보였다. 상사의 지원을 많이 받는 젊은 남성 직장인일수록 발기 기능이 좋은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근무 시간이 긴 경우 상사의 지원이 업무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충하는 효과가 두드러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구진은 직장 스트레스가 단순히 심리적인 부담에 그치지 않고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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