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산업벨트…테크 실험실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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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성(省), 20개 기업.’

‘레드테크의 역습 2025’ 시리즈를 위해 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팀이 찾은 중국 테크기업 수다. 중국은 지역마다 특화 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연구개발(R&D)부터 생산, 수출까지 하나의 거대한 실험실처럼 움직였다.

중국의 ‘혁신 수도’인 베이징에서는 가성비 스마트폰을 넘어 프리미엄 전기자동차까지 만드는 샤오미를 만났다. 단숨에 로봇과 에너지 분야의 신흥 강자가 된 갤봇과 하이봇테크놀로지 본사도 찾았다. ‘R&D 중심지’ 상하이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새 장을 연 티캡테크를 한국 언론 최초로 찾았다. 항저우에선 안면인식과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등이 결합한 알리바바 AI 호텔에 묵었다. 중국 1위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를 비롯한 ‘항저우 6룡’의 속도는 한국이 따라잡을 수준이 아니란 걸 확인했다.

광저우에 터를 잡은 샤오펑후이톈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플라잉카’로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로 옆 선전에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를 중심으로 설계된 단단한 전기차 생태계를 확인했다.

내몽골에는 중국 에너지산업의 미래가 있었다. 풍력 터빈 기업 인비전은 츠펑시에 있는 그린 수소·암모니아 플랜트를 국내 언론 최초로 한경에 공개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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