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하정우·성시경' 뒤 잇나…'김재중 막걸리' 대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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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02 14:59 수정2025.09.02 15:01

/사진=인코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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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론칭한 '압구정막걸리' 긴급 생산 들어갔다.

2일 압구정막걸리에 따르면 지난 4월 김재중이 선보인 전통주 브랜드 '압구정막걸리' 제품이 최근 긴급 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폭발적인 주문량 급증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전통주가 주문 폭증으로 인해 긴급 생산에 들어가는 경우는 드물다"며 "압구정막걸리는 단순한 주류를 넘어 K-푸드와 K-컬처를 연결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김재중이 유튜브 채널 '하이픽션'에서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까지 화제를 모으며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미 'K-팝 스타가 즐기는 막걸리'라는 키워드와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현상은 단순한 수요 증가를 넘어 막걸리가 젊은 세대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김재중은 K-컬처를 더욱 널리, 다양하게 알리고자 평소 관심 있던 전통주 브랜드 론칭에 나섰다. 그는 단순한 광고 모델이 아닌 제품의 프로듀싱부터 홍보까지 직접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스1,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사진=뉴스1,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성시경의 주류 브랜드의 신제품 '경탁주 로제 12도' /사진=에스케이재원

성시경의 주류 브랜드의 신제품 '경탁주 로제 12도' /사진=에스케이재원

이는 연예인들의 주류 브랜드 진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꼽히는 가수 성시경은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막걸리 '경탁주'를 선보이며 인기몰이했다. 이는 제품 출시 1년 만에 일본 시장까지 판매하며 수출 활로를 개척했고 두 번째 제품인 로제 시리즈도 선보인다.

'와인 애호가' 하정우는 자신의 그림을 라벨에 넣은 와인을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출시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이름을 넣은 하이볼 시리즈를 CU를 통해 선보여 완판시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와 해외 시장의 문을 동시에 두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연예인들의 참여는 분명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방식이 아닌, 적극적으로 브랜딩을 함께 하는 시대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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