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車 수출 60억 달러 돌파… 역대 2월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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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2025.03.12. 뉴시스

12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2025.03.12. 뉴시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2월 중 최초로 60억 달러를 돌파했다. 국내 수출 버팀목이었던 반도체가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자동차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국내 수출을 이끄는 추세다. 다만 내달 2일 예고된 미국의 상호관세에 더불어 향후 트럼프 정부가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까지 부과될 경우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지 미지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2025년 2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2월보다 17.8% 증가한 60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2월 중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이다. 수출 물량은 23만2978대로, 지난해 2월보다 17.3% 늘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수출이 31억8000만 달러로 14.8% 증가했고, 유럽연합(EU)은 8억1000만 달러로 22.6% 늘었다.

자동차 내수 및 생산 판매 역시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2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3만285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했다. 자동차 국내 생산은 17.1% 증가한 35만1983대로, 2014년 2월(36만1000대) 이후 11년 만에 2월 생산 기준 35만대를 돌파했다.

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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