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극단 흥의 뮤지컬 ‘님만헤민 게스트하우스’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공연된다.
2020년 초연됐던 작품으로 2022년과 지난해 앙코르 공연을 올렸다. 연극에서 뮤지컬로 탈바꿈했고, 스토리를 수정·보완해 다시 관객을 만나게 됐다.
뮤지컬 ‘님만헤민 게스트하우스’는 제 3지대인 태국 치앙마이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한다. 태국의 이국적인 음식, 의상, 세트와 소품이 어우러져 마치 치앙마이 여행을 떠난 듯 착각에 빠지게 한다. 다양한 캐릭터는 세대 간 갈등과 화해, 그리고 삶의 의미를 담아낸다.
작품은 세대와 성별, 직업과 배경을 넘는 ‘삶의 보편성’에 주목한다.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상실과 방황,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 안에서 회복되는 과정을 통해,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내면의 여행을 제안한다. 모두가 떠밀려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는 시간’이 왜 필요한지, 그 멈춤 속에서 우리가 진짜로 만나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배우 김혜주, 이재섭, 김자미, 유용준, 윤상훈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