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본·강동구 성내·성북구 정릉·광진구 화양동 모아타운 통과…1919가구 공급

서울 도심 내 낙후된 지역들이 모아타운·모아주택 재정비를 통해 새로운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 중랑구 면목본동, 강동구 성내동, 성북구 정릉동, 광진구 화양동에 모아주택 1919가구(임대 333가구포함)가 공급된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23일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4건의 모아타운·모아주택 관리계획안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중랑구 면목본동 63-1일대 모아타운, 강동구 성내동 517-4일대, 성북구 정릉동 385-1일대, 광진구 화양동 32-12일대 모아주택 관리계획안이다.

막다른 도로와 노후 단독주택, 반지하가 밀집한 중랑구 면목본동 63-1 일대에는 모아주택 4개소, 주택 1656가구(임대 294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기존 계획안(1577가구)보다 79가구 늘었난 것이다.

용도지역은 제2종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계획안에는 연접한 모아타운(면목본동 297-28) 및 재개발 구역(면목동 69-14 신속통합기획)과 연계해 대상지와 용마산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하면서 통행 여건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용마산로81길, 겸재로54길, 면목로56나길의 도로 폭도 넓힌다. 시는 또 도서관 등 생활SOC 시설은 공동 이용시설로 확보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

대상지는 면목역 인접(500m 반경) 및 면목선 개통 예정으로 교통이 우수하고 인접한 모아타운과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으로,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강동구 성내동 517-4번지 일대 모아주택 계획안은 1개 동 지하 2층 지상 14층, 87가구(임대 9가구 포함)를 2027년까지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200%→226%), 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7층→14층), 공지 및 조경 완화 등이 적용됐다. 대지 안의 공지를 활용해 보도를 조성했고 근린 생활시설을 배치했다.

성북구 정릉동 385-1 일대에는 3개 동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공동주택 136가구(임대 22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 (200%→240%), 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7층→14층), 건축규제 완화를 적용했다.

해당 사업지는 북악산 인근에 있는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경관심의를 받아야 하는 사업지다.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저층과 고층 복합 주동을 입체적으로 계획했다. 공지를 활용해 보도를 설치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어린이대공원역(7호선)에 인접한 광진구 화양동 32-12 일대에는 모아주택 계획안에 따라 대상지에는 40가구(임대 8가구 포함) 주택이 공급된다. 1개 동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내 위치한 대상지는 2023년 6월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나 사업성이 낮아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번에 다시 통합심의를 받았다.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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