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12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영문으로 올린 글에서 “산불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잠긴 가족들에게 마음을 전한다. 대한민국은 항상 미국과 함께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시작된 LA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었고 15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산불로 파괴된 건물도 1만2000여 채에 달한다.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LA에는 우리 교민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23만 명이 살고 있다.외교부는 주LA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한국인 피해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
주LA 총영사관은 LA 산불 발생 직후 현장지휘본부를 설치·가동했다. 이 곳에선 한인 커뮤니티와의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미국 국무부 내 공관 담당부서인 OFM(Office of Foreign Missions) 및 위기대응센터 등 주요 기관과 접촉하며 한인들의 피해 여부를 접수·확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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