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착각에…진에어, 김해공항서 엉뚱한 활주로 착륙

3 days ago 4

사진=진에어

사진=진에어

김해공항에서 진에어 여객기가 허가받지 않은 활주로로 착륙하는 일이 발생해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나섰다.

26일 진에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5분쯤 삿포로에서 출발한 진에어 LJ312가 김해공항 '18L'(왼쪽) 활주로에 착륙했다.

이 여객기는 오른쪽에 있는 '18R' 활주로에 착륙을 허가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전혀 다른 활주로인 18L에 내렸다.

당시 18L 활주로에서는 에어부산 여객기가 이륙할 예정이었다. 상황을 인지한 관제사가 착륙 직전 에어부산 여객기의 활주로 진입을 막아 '준사고'에 그쳤다.

진에어 관계자는 "상황을 인지한 뒤 국토부에 바로 보고를 했고 국토부는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다만 에어부산 여객기는 18R 활주로와 거리가 떨어져 있어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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