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LNG선 발주 급증…2031년까지 400척 이상 필요-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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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로 2031년까지 400척 이상의 LNG선 발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DS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256mtpa(연 100만t) 규모의 LNG 프로젝트가 기본설계(FEED) 단계에 있으며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가동될 경우 약 400척의 추가 LNG 운반선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과 카타르가 주도하는 프로젝트가 LNG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전 세계 LNG 액화설비 용량은 477.5mtpa로, 2025년 LNG 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총 48.7mtpa의 신규 용량이 확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2026년에는 이보다 더 큰 57.0mtpa의 신규 용량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 단계 프로젝트가 총 256mtpa에 달하며, 해당 프로젝트의 운반을 위한 발주도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DS투자증권은 “내년부터 5년간 연평균 80척 이상의 LNG선이 발주될 것”이라며 “조선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LNG는 기존 해양 연료 대비 최대 30%의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어 글로벌 해운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LNG 추진 선박 발주량은 꾸준히 증가 중이며, 컨테이너선과 자동차 운반선에서 적극적으로 채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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