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코어 지지층 이탈’ 기사 공유
조 전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 “유럽 순방 성과, 코스피 8000~9000, 사상 최고 수출 등의 치적에도 불구하고 6·3(지방선거) 이후 국정 지지율이 왜 빠지는지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조 전 대표가 공유한 기사는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 하락 현상을 분석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친여 유튜버 김어준 씨 등이 이른바 ‘코어(core) 지지층’이 이탈한 것이란 해석과 함께 전문가들의 발언을 이용해 ‘반드시 코어층이 빠졌다고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는 해석을 같이 담았다.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변화에 김어준 씨는 “민주당 코어 지지층이 이탈했다”는 분석을 내놔 친명계의 반발을 샀다. 친명계에선 ‘코어층이 흔들릴 수 없다’는 논리로 반박했다.조 전 대표가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유시민 작가가 최근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 이 대통령에 대해 평론한 이른바 ‘증축·재건축론’을 소환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유 작가가 26일 이 대통령을 언급하며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 지지자들은 증축을 원했는데 재건축을 하려 한다”고 평론했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소외시키고 무리하게 중도확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유 작가는 이날 방송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 전 대표의 법무부 장관 기용에 대한 일화도 풀어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딱 한 번 밖에 (전화를) 안 했다”며 “그게 조국 민정수석에 (법무부 장관) 임명장을 줘야 하냐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주셔야 한다. 한 달을 하고 그만두는 일이 있더라도 반란을 일으킨 검찰 조직 수장에게 대통령이 무릎 꿇게 되면 진영이 무너진다’(고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조국 씨를 임명했다. 그 바람에 (조국이) 멸문지화를 당했다”며 “그 책임을 지느라 조국사태 참전을 한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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