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눈, 탐방로 통제…강풍에 뱃길 일부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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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항 완도·진도행 결항
전역 초속 20~25m 강풍

제주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2일 오전 한라산 1100도로로 연결되는 어승생 삼거리에서 경찰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4.01.22. [제주=뉴시스]

제주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2일 오전 한라산 1100도로로 연결되는 어승생 삼거리에서 경찰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4.01.22. [제주=뉴시스]
24일 제주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탐방로가 막히고 일부 산간 도로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뱃길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경찰청 교통통제상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1100도로(어승생 삼거리~옛 탐라사거리)에서 대·소형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해당 도로에는 1㎝ 내외로 눈이 쌓이고 0.5㎝ 두께에 빙판길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라산 국립공원에 따르면 이날 한라산 탐방로 7곳은 모두 기상 악화로 탐방이 불가능한 상태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해상에서도 일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항 실시간 운항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연안항(2부두)에서 출발해 하추자도를 거쳐 완도로 갈 예정이던 송림블우오션호가 기상 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오전 11시 진도행 산타모니카호도 결항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남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 밤 산지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찬 공기가 남하한 데 이어 바람도 초속 20~25m로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져 매우 춥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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