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새끼 살려주세요”…아픈 강아지 물고 동물병원 온 어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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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개가 의식을 잃은 새끼 강아지를 입에 물고 동물병원을 찾아온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수의사는 새끼 강아지가 심장이 희미하게 뛰고 있음을 확인한 후 치료를 시작했으며, 어미개는 치료 과정 내내 곁을 지켰다.

해당 동물병원은 과거에도 어미개와 강아지를 구조해 치료한 기억 덕분에 어미개가 안전한 장소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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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개가 의식을 잃고 죽어가는 새끼 강아지를 입에 물고 병원을 찾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 캡처]

어미개가 의식을 잃고 죽어가는 새끼 강아지를 입에 물고 병원을 찾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 캡처]

어미개가 의식을 잃고 죽어가는 새끼 강아지를 입에 물고 병원을 찾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터키 이스탄불의 한 동물병원에 떠돌이로 보이는 개 한 마리가 비를 맞으며 의식이 없는 강아지를 입에 물고 찾아왔다.

병원 폐쇄회로(CC)TV에는 어미개를 발견한 수의사가 강아지를 병원 안으로 데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수의사는 “처음에는 강아지의 손이 너무 차가워서 죽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잘 살펴보니 심장이 희미하게 뛰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어미개가 의식을 잃고 죽어가는 새끼 강아지를 입에 물고 병원을 찾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 캡처]

어미개가 의식을 잃고 죽어가는 새끼 강아지를 입에 물고 병원을 찾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 캡처]

수의사는 “어미개에게 ‘희망이 있다, 아마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강아지에게 주사를 놓고, 헤어드라이어로 차가워진 몸을 데워줬다”고 부연했다. 어미개는 수의사가 새끼를 치료하는 동안 떠나지 않고 가까이에서 지켜봤다고 한다.

또 수의사는 “어미개가 최근 근처에서 새끼를 여러 마리 낳았는데, 대부분 죽었다”며 “한 주민이 살아남은 강아지 한 마리를 병원에 데려와서 보호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수의사는 “주민들이 어미개와 강아지를 구조해 병원에 데려와서 치료해 준 적이 있는데, 그 기억으로 병원이 안전한 장소라 생각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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