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확대로 낮아진 의대 문턱…2026년도엔 다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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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대의 수시 전형에서 합격한 신입생들의 내신 점수가 평균적으로 낮아져, 3.47 등급에서 4.65 등급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신 1.6 등급을 넘는 학생들의 합격자가 증가하며, 특히 지방대에서의 합격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에는 의대 모집 정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위권 합격 비율이 증가하고 하위권에서의 합격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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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급 이하 합격자도 123명 달해
정원 돌아간 올해는 신중히 지원해야

한 의과대학 정문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한 의과대학 정문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올해 의대에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신입생들의 내신 점수가 전년도보다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원이 회귀하는 내년도 입시에서는 원래대로 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종로학원은 10일 2025학년도 39개 의대 수시 합격자의 내신등급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3.47 등급에서 올해 4.65 등급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1.0∼1.3 등급 구간대 합격생 비율은 45.9%로 집계되며 66.3%를 기록한 전년도와 비교해 20.4%p가 감소했다.

내신 1등급 중후반대와 2등급 이하의 학생들이 합격한 경우가 늘어나며 비교적 낮은 내신 점수로도 의대 수시가 가능했다는 의미다. 올해 내신 1.6 등급 구간을 벗어난 의대 합격자는 총 543명으로 전년도(159명)의 3배를 넘겼다. 2등급 이하 합격자 역시 전년도에는 전국에서 72명뿐이었으나 올해엔 123명이었다.

내신 1.6등급을 벗어난 의대 합격자가 나온 대학은 총 18개였는데 이 중 15개가 지방대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권이 7개 대학 183명, 충청권이 3개 대학 138명, 강원권이 3개 대학 83명, 부울경이 1개 대학 20명, 호남권이 1개 대학 56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청권은 2024학년도 1개 대학 4명에서 2025학년도 3개 대학 138명, 대구·경북권은 2개 대학 61명에서 7개 대학 183명, 호남권은 2024학년도에 없던 합격자가 2025학년도에 1개 대학 56명 나오는 등 지방대에서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에는 의대 모집정원이 크게 늘어 내신 1등급대 후반대에서 2등급대를 벗어난 학생들도 의대 수시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2026학년도는 의대 모집정원이 줄어들어 내신 1.4등급이내의 상위권 합격비율은 늘어나고 1.6등급을 벗어난 학생들의 합격비율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등급 중후반대, 2등급대 수험생들과 2등급대를 벗어난 특목자사고 학생들의 경우 올해 의대 수시 지원시에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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