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에 "자동차 운반선 입항 수수료 빼달라" 요청

우리 정부가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미국 입항 수수료를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오늘(7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지난 4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이같은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정부는 의견서에서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입항 수수료 부과는 의도했던 목적과 다르게 양국의 관련 산업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한국과 미국 간 상호 호혜적인 무역 관계에 역행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입항 수수료의 본래 목적에 맞게 "원래 겨냥한 국가로 제한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직접적으로 중국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자동차 운반선 입항 수수료를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