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에서 창작춤까지…한국춤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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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춤협회가 오는 4일부터 25일까지 '2025 제15회 춤&판 고무신춤축제'를 연다. 2011년 출범 이후 15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신진 무용수부터 중견·원로 무용가까지 전 세대의 다양한 춤사위를 만날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통합브랜드인 '아르코 썸페스타'와도 협력하게 됐다.

전통춤에서 창작춤까지…한국춤 축제 열린다

한국춤협회는 1981년 창립된 국내 최초 한국무용 민간단체다. 전통춤과 창작춤의 발전을 견인해 세대 간 교류를 이어왔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전통춤 레퍼토리를 독무와 쌍무로 선보이는 ‘춤&판(춤앤판)’, 그리고 수도권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무용단들이 모여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고무신춤축제’ 두 갈래로 구성될 예정이다.

'춤&판'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국가무형유산작품부터 신전통춤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무대에 오른다. 평창동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는 24~25일 양일간 '고무신춤축제'가 펼쳐진다. 고(古)·무(舞)·신(新)이라는 글자를 조합했는데, 전통춤과 창작품이 한데 어우러진 공연이 될 전망이다. 24일에는 프로젝트팀 DEF를 비롯해 모헤르댄스컴퍼니, 윤수미무용단, 전순희여울무용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25일에는 김승일무용단, 박은영&K-arts 춤 무용단, Seed Dance Company, THE 춤:맥 등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의 총예술감독을 맡은 한국춤협회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춤의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소개하고, 국제 교류와 한국 춤의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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