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돌리면 안 되는데” 백종원, 이번엔 찌그러진 플라스틱 논란

8 hours ago 4

빽다방 메뉴, 전자레인지 돌려 제공…식약처서 금지한 PET 용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475560) 대표를 향한 논란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더본코리아 산하의 빽다방에서 플라스틱 케이스에 있는 빵을 전자레인지로 데워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빽다방의 소세지빵이 찌그러진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있는 사진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빵을 데워달라고 부탁했는데, 플라스틱과 같이 (전자레인지를) 돌려 다 찌그러진 채로 받았다”며 “본사에 문의했더니 본사 방침이 맞다더라”고 토로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측에서는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돌려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제품 용기에는 PET가 적혀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플라스틱 용기 재질에 따라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나누는데,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PP 또는 HDPE와 달리 PET는 사용에 부적절하다. PET 등의 재질을 전자레인지로 사용할 경우 유해 물질이 배출되거나 녹을 우려가 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이후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빽햄 선물세트’의 가격 논란, LPG 가스통 옆에서 조리하는 영상 등으로도 논란을 겪었다.

지역 농가를 돕겠다고 판매한 밀키트 제품에 외국산 재료를 활용하고, 농지법·원산지표기법 위반 논란 등도 함께 겪고 있다. 최근에는 2023년 한 지역 축제 속 영상에서 농약통으로 주스를 살포해 다시 논란이 일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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