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서울만 뛰는 게 아니다…신학기 앞두고 평촌·하남도 난리

12 hours ago 3
부동산 > 시장 동향

전셋값, 서울만 뛰는 게 아니다…신학기 앞두고 평촌·하남도 난리

입력 : 2026.02.02 15:23

[연합뉴스]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서울을 넘어 안양 평촌, 하남 등 경기권 주요 학군지로 확산하고 있다. 갭투자를 제한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 물건이 줄어든 가운데 3월 신학기를 앞두고 학군지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겹친 영향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해 27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6·27 대출 규제와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갭투자가 막히면서 전세 매물이 줄어든 데다, 서울 전세난이 경기권으로 번진 결과로 풀이된다.

경기권에서는 안양의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 기간 안양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7% 올랐다. 특히 평촌 학원가가 위치한 동안구는 0.31% 상승했다.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군 수요가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평촌 학원가는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 학원가로 꼽힌다. 전세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한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힐스테이트인덕원역베르텍스 전용 63㎡는 지난해 12월 말 전세 보증금 6억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전세 매물 감소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안양 동안구 전세 매물은 1856건으로, 지난해 10월 15일(대책 발표 당일) 대비 약 50% 줄었다.

서울 송파·강동구 인접 지역인 하남도 전셋값이 전주 대비 0.22% 상승했다. 감일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전용 84㎡는 이달 12일 6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전세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하남 역시 전세 물량이 감소세다. 지난달 31일 기준 하남 전세 매물은 1193건으로, 지난해 10월 15일(2808건)보다 57.6% 감소했다.

수원 대표 학군지인 영통구도 전셋값이 빠르게 올라 1월 다섯째 주 영통구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 상승했다. 영통구 전세 매물은 같은 기간 490건에서 370건으로 24.5% 줄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