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이목 집중 미중정상회담 30일 열린다...승자는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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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부산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회담은 중국이 미국과 대등한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목표에 부합하며, 중국은 희토류 공급망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협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미중 간의 구조적 갈등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휴전의 지속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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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전략적 교착’ 노려
일단 시간 번 뒤 현안 집중
‘미국과 대등한 강대국’ 이미지도 구축

지난 2018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 [AP = 연합뉴스]

지난 2018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 [AP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관세 등 무역 협상 담판을 벌일 ‘부산 미중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보다는 중국이 더 큰 성과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내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CNN은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 결과와는 상관없이 중국이 승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회담이 세계 무대에서 중국이 미국과 대등한 강대국으로 서야 한다는 시 주석의 목표와 부합한다는 이유에서다.

미중 정상이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면 정상회담을 여는 데까지 거쳤던 과정도 이 같은 분석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복귀 후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를 퍼부을 때 주요 국가들은 미국을 달래면서 관세 완화를 시도했지만, 중국은 정면 대응에 나섰다.

보복 조치와 반격을 주고받은 양국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을 통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를 유예하는 대신 미국은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중국 내 여론도 “이제 미국과 경쟁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희토류 공급망 지배력을 통해 강력한 협상력을 확보했고, 첨단 반도체 등 미국산 핵심 기술에 대한 자립을 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왕이웨이 베이징 인민대 국제관계학원장은 “미국도 이번 경험을 통해 8년 전과는 다른 중국의 역량을 깨닫게 됐다”며 “이제 미국이 더 이상 압도적 초강대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트럼프 자신이 인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이 성사된다면 시 주석에겐 더 큰 정치적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달성하려는 목표가 ‘시간벌기’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소개했다.

미국의 압박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고,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시간을 버는 ‘전략적 교착상태’를 이루려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속적인 경제 둔화 상황에 직면한 시 주석 입장에선 단기적 경제 위협을 제거하고 국내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같은 미중간 휴전이 얼마나 오랜 기간 지속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남중국해에서의 군사적 충돌 위험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분야의 패권 경쟁 등 근본적인 갈등 요인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두 구매 재개 등 중국의 양보는 전술적인 성격일 뿐 미중 무역구조의 구조적인 변화는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대니얼 배허 전 미 무역대표부(USTR) 보좌관은 “무역 휴전 기간 중국은 반도체 자급자족을 추진하고, 미국은 대체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양국은 휴전을 다음 무역 전쟁을 위한 준비의 시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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