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안신용평가 강화나서

1 day ag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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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신용점수가 낮은 서민의 대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중앙회 신용평가시스템(CSS)을 외부 정보와 결합하여 중저신용자의 여신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는 서민금융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저축은행과 P2P 대출 사업자 간의 협업을 통해 보다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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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운전습관 정보 등 활용
성실한 서민 대출 숨통 틔워
불법사채 피해감소 효과 목표

저축은행이 대안신용평가 모델 도입에 나선다. 신용점수가 낮더라도 연체 가능성이 적은 서민들의 대출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중앙회 신용평가시스템(CSS)을 네이버페이 스코어, 티맵 모빌리티 운전 정보, 통신사 이용 정보 등 외부 정보와 연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79개 저축은행 중 다수를 차지하는 중소형 저축은행은 자체 자원이 부족해 중앙회 CSS를 사용하는데, 해당 회원사들이 고객의 신용을 보다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중앙회가 CSS 고도화에 나서는 것은 금융당국 방침과도 방향을 같이 한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본연의 목적은 서민금융에 있는데, 중소형사는 지나치게 기존 신용 평가에만 의존함으로써 중저신용자에 대한 여신 공급에 소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개인신용조회(CB)에서 일정 등급에 들지 못하면 여신 심사에서 바로 탈락시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의 규모가 작을수록 신용대출보다는 주택담보대출 등 담보가 확실한 상품을 취급하는 비중이 높다. 담보가 없는 서민은 1·2금융권 모두에서 외면받으며 결국 고금리 불법사채 시장으로 몰리는 등의 문제가 관측됐다.

중앙회 CSS를 외부 정보와 결합해 보다 다양한 평가 기준으로 여신을 심사하게 되면 더 많은 서민금융이 실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례로 자기 계발을 위해서 더 많은 지출을 한 개인, 통신비를 밀리지 않고 꾸준히 낸 고객, 내비게이션 앱의 안전 운전 점수가 높은 사용자 등은 대안신용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과거에 대출금 상환에 늦은 이력이 있다는 건 향후 연체할 개연성이 있다는 정보는 될 수 있겠지만, 반드시 연체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한때 어려움을 겪었더라도 자기 꿈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는 사업가나 청년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축은행이 P2P 대출 사업자와 협업에 나서는 것도 중저신용자 여신 공급 강화에 도움 될 것으로 관측된다. P2P 대출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인 투자자의 자금을 받아 중저신용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형태다. 개별 대출 건에 참여할 고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차주의 사업 스토리 등을 적극 홍보하는데, 이때 기존 신용평가에 포함되지 않는 다수 대안평가 정보를 축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과 P2P 대출 회사 간의 원활한 연계투자를 위해 5개 온투업체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온투업체가 모집하고 심사한 개인 차주에게 저축은행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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