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정치’ 나선 장동혁… “與주도 특검 누가 믿겠나”

6 days ago 13

청년 간담회 이어 인천 집회 참석
개혁파 “부당 징계 강행땐 연판장”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집회와 청년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지층 결집을 통해 ‘징계 정치’에 대한 반발을 잠재우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검 추천 권한을 가져오려는 여론전이란 해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6·3 참정권 박탈 사태’ 청년 간담회에서 “청년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시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중요한 사태도 흐지부지, 유야무야 넘어갔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이 싸워서 ‘국민특검’ ‘청년특검’을 얻어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자기들 입맛에 맞는 제3자 추천 특검을 하자고 한다”며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오만한 선관위를 만든 주범이 바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인데 그들이 주도하는 특검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사전투표 제도를 폐지하고, 당일투표 수개표 제도 즉 프랑스식 투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가 8일 인천 남동구 구월로데오광장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인천=뉴스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가 8일 인천 남동구 구월로데오광장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인천=뉴스1
간담회 이후 장 대표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 장 대표는 “아직 국회에서 소수당이지만 여러분들의 뜨거운 함성과 뜨거운 가슴이 있는 한 야당 주도 특검 반드시 관철시키고 선관위 개혁, 선거제도 개혁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집회에서 장 대표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부산과 광주 대구, 경북 등에서 열리는 집회에도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의 징계·장외 정치 행보에 당내에선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다. 개혁 성향의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부당한 징계들이 이뤄지면 행동해야 한다. 필요하면 연판장 같은 것도 돌릴 수 있다. 피켓 시위 같은 것도 고민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