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동훈 배제하면 마이너리그 될 것…보수 파이 키워야”[정치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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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 토크: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 진행·연출: 조동주 김선우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 의원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오히려 보수 진영 전체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15일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한 의원을 향해 “당(국민의힘)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공개 비판한 것을 두고 “포스트 장동혁 체제를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로 보인다”며 “당내 영남 주류 의원들의 기류에 주파수를 맞추는 행보”라고 분석했다.

박 전 의원은 “한동훈을 리그에서 아예 배제하고 남은 사람들끼리 경쟁하겠다는 식이라면 결국 국민의힘은 마이너리그가 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여당보다 지지율과 의석 수, 정치적 자원 모두 열세인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보수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일이지 내부 경쟁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의 영구 복당 금지론이나 안 의원의 발언 모두 결국 대의보다는 권력 경쟁의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안 의원이 법정에서 계엄 당시 상황을 증언한 이후 한 의원과 친한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안 의원이 고의로 허위 진술을 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착각했거나 전해 들은 내용을 말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비상계엄이라는 역사적 사건인 만큼 사실관계는 정확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진술이 확대 재생산되면 한 전 대표가 계엄 당시 혼자 영웅이 되려고 사람들을 당사로 보내고 자신은 국회로 갔다는 식의 왜곡된 프레임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친한계 일각에서 안 의원을 향해 거친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정치인은 모욕도 감내해야 하는 자리”라며 “지지자들의 공격을 이유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뭐 하는 대응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 역시 (친한계를 가리켜) ‘창당하려면 렉카들은 데려가지 마’ 같은 대응을 이어가는 것은 정치적으로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개혁신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향후 진로에 대해 박 전 의원은 “개혁신당은 사실상 이준석 개인의 경쟁력만 남은 정당이 됐다”며 “독자 노선을 계속 갈 것인지, 국민의힘과의 보수 통합을 선택할 것인지 조만간 결단해야 할 시점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정치의 가장 큰 특징은 갈라치기와 맞불 전략”이라며 “논란이 생길 때마다 다른 이슈로 덮으려는 정치 방식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전 대표의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굳이 대권 불출마를 선언할 필요가 없었다”며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스스로 인정하는 효과를 낳았고, 정치적 동력과 득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패착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7월 15일 〈정치를 부탁해 -여의도 처방전〉 전문

▷ 조동주: 오늘의 정치 명의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안녕하십니까?

▶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 조동주: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안녕하십니까?

▶ 박원석: 네 안녕하십니까?

▷ 조동주: 네, 두 분 나오셨습니다. 오늘 첫 번째 진단사항 화면으로 먼저 살펴볼까요? 복당과 창당. 한동훈 의원과 조갑제 대표 모습이 보이고 있네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한동훈 의원에게 우리 당에 얼씬도 하지 마라. 창당을 응원한다. 이런 기자회견을 한 이후에 지난 재보궐 당시 한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지지 행보를 보여 온 보수논객 조갑제 대표가 창당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저는 드는 생각이 예를 들면 어떤 학교에서 학폭 사태가 발생했어요. ▶그러면 가해자가 있고 피해자가 있잖아요. 그러면 가해자가 학교를 떠나야 되는 거 아닙니까? 피해자한테 학교를 떠나라고 얘기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현재 한동훈 전 대표가 새벽 1시 반에 보도 자료 한 장으로 제명이 된 거잖아요. 사실 이거 가처분 신청 내면 저는 아마 99% 다시 인용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보다 훨씬 사안이 경미했던 저나 그리고 배현진 의원에 대해서도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헌법과 법률에 위배된 징계라고 결정을 내렸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조갑제 선배가 말씀하시는 거는 저렇게 두 사람의 생각이 다른데, 그리고 그건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이신 것 같아요. 도대체 당신들 뭐 하는 거냐? 당이 이 모양 이 꼴로 가고 있는데 뭐 하고 있는 거냐. 당신 같은 사람들하고는 당을 하면 안 되겠다는 비판이실 거라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저희가 분열되면 아무래도 집권 여당에 비해서 힘이 약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할 건 분명해요. 그래서 저는 장동혁 대표가 잘못된 판단과 생각을 바꾸시기를 원하고 그게 안 되면 본인이 물러나는 게 맞는 거지. 한동훈 전 대표나 창당을 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당에 있는 국민의힘 당 의원들이라든가 혹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나간다는 것들이 별로 적절해 보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 조동주: 이거를 이슈화한 게 안철수 의원이 최근에 목소리를 계속 높이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동안 안철수 의원이 강성·강한 느낌으로 자신의 주장을 세게 말해 온 경우가 참 보기 드물었는데. 특히 한동훈 의원 관련된 사안에서 최근에 계속 우리 당에 얼씬도 하지 마라 이러면서 강한 어조를 내고 있어요. 안 의원은 요즘 왜 이러는 것 같다고 보세요?

▶ 박원석: 어떤 심경의 변화겠죠? 포스트 장동혁이 눈앞에서 어른어른거리는 거니까요. 때문에 포스트 장동혁 체제에서 본인이 뭔가를 시도해 보려면, 어쨌든 당 내부에 공감대가 되게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지금 당권파 더하기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약간 거리를 두고 보고 있는. 영남 주류 의원들의 그런 기류? 여기에 주파수를 맞추는 행보를 하려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근데 저걸 지켜보는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도 왜 저래 갑자기 저거 내 건데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거기에 더해서 약간 감정이 상한 것 같아요. 지난번 법정 증언을 했잖아요. 추경호 원내대표 계엄 관련된 재판에서. 그런데 진술했던 내용은 당일 날, 당사로 모이라고 먼저 얘기했던 건 한동훈 의원이다 이 얘기를 했어요. 본인이 전원을 들은 얘기를 법정에서 진술을 한 거예요. 그런데 그런 사실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닌 것 같아요. 다만, 그거는 국회가 막혀서 못 들어간다는 처음에 판단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가 들어갈 수 있다, 담 넘어서 들어간다 하고 판단을 바꾸고 본인도 국회로 가고 계속 국회로 요구했던 거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거기서 오락가락 방침을 바꿨던 거죠. 근데 그렇게 진술하니까 한동훈 대표와 한동훈계가 이른바 발끈했잖아요.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을 상대로 굉장히 거친 비판도 있었고. 거기에 안 의원이 약간 빈정이 상해 가지고 당 밖에 있는데도 저런데 당 안에 들어오면 가관이겠다 얼씬도 하지 마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정치적 경쟁자일 수 있어요. 경쟁자에 대해 견제할 수 있는데 대의를 생각하면 그거는 국민의힘의 모든 구성원들한테 해당하는 얘기입니다. 파이를 키워야 되잖아요. 지금 여당에 비해서 모든 게 열세예요. 지지율도 열세고 의석수도 열세고. 어쨌든 정치적 자원도 많이 고갈됐고. 그러면 이걸 키우는 데 있어서 한동훈이 밉든 곱든 도움이 되냐 안 되냐 큰 틀에서 이렇게 보고. 보수 전체가 살기 위한 파이를 키우는 데 생각을 같이 해야 되는데. 그런 대의는 제가 보기에는 그냥 뒷전이거나 약간 구두선인 것 같고. 실질적인 속내들은 다 그게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한동훈은 아예 리그에 끼우지 않고 배제하고. 리그에 남는 사람끼리 경쟁하겠다. 그러면 그거는 완전히 마이너리그 되잖아요. 지금 상황에서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대의가 없는 권력 경쟁 비슷한 모습이 벌어지고 있다. 그건 장동혁 대표도 비슷해요. 결국에는 영구 복당 금지 얘기도 하고. 최근 들어서 보인 행보를 보면. 어쨌든 한동훈 대표는 한동훈계와는 불구대천이다,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 수 없다. 이런 메시지를 보이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저는 한 대표 측의 좀 아쉬움도 사실관계가 법정에서 틀린 걸 얘기한 거는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감정적인 공격 지나친. 안철수 의원을 향해서 정신이 이상해졌다. 이거는 좀 아니에요. 그거는 결국에 한동훈 대표의 인상으로 다 남아요. 한동훈 대표가 그런 언사를 한 적은 없어요. 그러나 주변에서 그렇게 얘기하면 저 봐라 저 봐라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건 자중할 필요가 있어요. 물론 안철수 의원의 법정진술이 사실과도 동떨어지고 기분 나쁠 수 있겠죠. 근데 어쨌든 당 밖에 있고 한동훈 의원은 복당을 위해서 노력해야 되고. 당을 폭넓게 통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한동안 그런 모습을 보였어요 재보궐 선거 이후에. 그런데 이 문제로 너무 날이 서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 김종혁: 저는 약간 생각이 다른 게, 이거는 엄청난 역사적 사건에 대한 문제잖아요. 이건 비상계엄이라는 어마어마한 일에 대한 진술이기 때문에 정확히 해야 됩니다. 만약에 이게 잘못되면 그 이후에 사람들은요 바로, 안철수 의원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주현철 외신 대변인이라는 사람은 그거 봐 안철수 얘기 들어보니까 한동훈이 나쁜 놈이네. 한동훈이 자기 혼자 영웅 되려고 사람들한테는 당사로 오라고 해놓고 혼자 국회에 가서 영웅 놀이 했던 거네 이렇게 만들어서 쫙 뿌리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이른바 극우들한테 그 사람들이야 진실이 중요한 게 아니고 한동훈을 공격하려면 뭐가 필요해? 아 이거 이걸로 공격하면 되겠네. 이러면서 그걸 갖고 확대·재생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이게 정치적 경쟁의 문제다? 솔직히 경쟁 상대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문제가 아니고. 그리고 또 하나 안철수 의원이 고의적으로 그런 허위 진술을 했다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기가 착각할 수도 있고 남들이 그렇게 얘기한 거니까 그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 정신이 잘못됐느냐 이렇게 지적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되죠. 그러나 그렇다고 그래서 한동훈 대표 본인이 아니라 지지자들이 그렇게 공격하는 것까지 왜 나를 그렇게 공격해 라면서 나는 참을 수가 없다고 얘기한다면 그건 정치적인 대응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아니 지금 우리 댓글에도 보면, 여기도 보세요. 댓글 달 때 한뚜껑·한가발 하고. 크크크 하는 사람들 계속 나옵니다. 굉장히 질 낮은 사람들이에요. 그렇지만 우리가 뭐라고 그럽니까? 그래, 당신은 그렇게 얘기해. 그게 당신 수준이야 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정치인도 마찬가지죠. 저에 대해서도 그렇고 안철수 의원이나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도 온갖 비난과 욕설이 쏟아지지만 그거에 대해서 그냥 감내해야 돼요. 어쩔 수 없어요. 스왈로드 인설트(swallowed the insult)라는 영어 표현이 있잖아요. 모욕을 삼킨다고 얘기하잖아요. 그게 정치인의 숙명입니다. 그런데 지금 안철수 의원이 대응하는 거 보면,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린애도 아니고 뭘 그렇게 발끈해서 오늘도 또 폐북에다 올리셨더라고요. 창당하려면 렉카들은 데려가지 마. 이게 뭐 하는 대응인지 잘 모르겠어요.

▷ 조동주: 친한계 패널들을 겨냥한 얘기를 같은데.

▶ 박원석: 창당은 안철수 의원이 전문가이신데 조언은 잘 들어야. 제가 안철수입니까? 갑철수입니까? 과거를 우리가 기억하잖아요.

▶ 김종혁: 제가 누구의 아바타입니까? 이런 말씀도 하셨죠.

▶ 박원석: 안철수 의원이 사실은 5선 중진이 됐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이분도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분이에요. 그러면 본인이 국민의힘에 이적생이잖아요 온 지 얼마 안 됐잖아요. 윤석열 단일화하면서 온 거고. 그러니까 보수의 파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이분은 1차 탄핵 때도 혼자서 탄핵 찬성했던 분이에요. 그러니까 이분에 대해서 그런 방면에서 의심할 여지는 없어요. 그러니까 윤어게인이나 장동혁 세력하고는 다릅니다. 그건 분명한데 그렇다면 협력해야 될 요소가 많은 거죠. 오히려 안철수·한동훈 사이에는. 근데 이렇게 작은 감정의 문제들로 혹은 아까 법정에서 고의로 그랬겠냐 본인이 기억이 잘못됐든가 전달을 잘못했든가 그런 문제라면 사실은 사실대로 바로잡되 감정적 충돌로 남기지 않도록 서로 간에 할 필요가 있는데. 요즘 국민의힘 뭐 요즘 사실 국민의힘만이 아니고 정치 전반이 그렇습니다. 너무 감정적 휘발성이 강해요. 그냥 발끈해가지고 막 부르르 떨고 이런 게 너무 강해요. 그렇다 보니까 대의가 잘 안 보이는 거고 아니 민주당 전당대회는 뭐 안 그래요? 비슷한 면이 있잖아요. 근데 민주당은 곳간이 넘친다고 그럴 수 있다 쳐도 국민의힘이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니에요. 비당권파들이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아니 떡 줄 장동혁은 생각도 안 하는데 전부 차기 당권 김칫국 마신다고 이게 되겠습니까? 장동혁 대표하는 거 보세요. 내년 8월까지 임기 채우고 그것뿐만 아니라 연임하겠다 이런 의지를 불태우고. 사람 다 바꿔버리겠다잖아요.

▶ 김종혁: 연임하고 대선 나가신다고 그러던데.

▶ 박원석: 아니 이런 상황 앞에서 작은 차이를 가지고 서로 감정적 대립으로 치닫는 게 별로 바람직하지 않고. 안철수 의원도 자중하시고 한동훈 의원 한번 찾아가세요. 안철수 의원실에. 찾아가는데 문전박대 하겠습니까?

▷ 조동주: 찾아가서 뭐라고 하면 되나요?

▶ 박원석: 아니 선배님 서운합니다. 사실과 사실이 아닌 건 좀 구분하시고. 잘 지내봅시다 하면 되잖아요. 아니 정치인들이 모든 문제를 시시비비를 다 가려가지고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 자꾸 이런 방향으로 정치가 가는데 그거 아니지 않습니까?

▷ 조동주: 박 의원님 진단해 주신 대로 이것이 사실상 포스트 장동혁 체제를 둔 권력 싸움의 일환으로 안철수 의원이 이렇게 나선 거라는 거에는 동의하시죠?

▶ 김종혁: 그런 느낌이에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까지 급발진하실 이유가 별로 없잖아요.

▷ 조동주: 그게 실효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국을 이끌어가는 데 그런 그림이 형성되고 있다고 보세요?

▶ 김종혁: 전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 동상이몽이라고 보거든요. 지금 중진들이야 어떻게 해서든지 장동혁 대표 나가고 나면 내가 한번 어떻게 해볼까 이런 생각들이 있으신 것들 같고. 그런데 정작 본인은 아까 박원석 의원 얘기처럼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 마신다고. 아이고 신경 쓰지 마세요 이러면서 전국 돌고 있잖아요. 자기 이른바 강성인 사람들 특히 청년들만 모아놓고. 그렇게 부정선거 그다음에 대통령에 대해서 이름 불러가면서 재명아 싸우지 마, 나랑 싸우자. 이게 정말 얼굴 부끄러울 정도로 민망할 정도의 그런 행보를 하고 계신데.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중진들이 생각하는 것들 완전히 꿈 깨셔야 됩니다.

▷ 조동주: 창당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친한계라고 불리는 의원들 그룹도 창당할 생각은 절대 없을 거고. 창당 가능성은 말로 둥둥 떠다니는 수준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런 가운데서 정점식 원내대표가 한동훈 의원 복당에 대해서는 당원이나 의원들에 공감하는 시기가 돼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시기라는 거는 언제쯤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라고 보세요?

▶ 박원석: 근데 한동훈 의원 복당과 장동혁 사퇴가 맞물려 있는 문제잖아요 장동혁 대표 체제가 유지되는 한 복당이 안 될 거예요.

▷ 조동주: 하늘이 무너져도 안 되죠.

▶ 박원석: 어떤 방법을 동원하든지 그거는 안 되게 만들 거예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 사퇴에 대해서 의견이 잘 안 모인다. 정점식 의원이 얘기하고 있는 바는. 그 얘기는 영남 중진들의 계산이나 속셈이 다 다르다. 그런데 이분은 거기를 떠나서, 자기 독자적인 판단을 하기 쉽지 않아요. 이분도 사실은 당권파에 해당하는 분이고 구주류에 해당하는 분이잖아요. 그리고 TK·PK가 주류에 해당하는 분이고. 그러면 거기서 의견이 모여야 이분이 의사결정을 하고 뭘 할 수 있는데 거기가 생각이 복잡한 거예요. 임기 6개월 이내로 남아야 재보궐이 아닌 잔여임기가 아닌 공천권을 갖는 지도부를 새로 세울 수 있는데. 아직 지금은 시기가 아닌 것 같다 이런 류의 판단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의견이 안 모인다고 하는데. 그런데 저는 중진들의 그런 판단이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생각 못 하는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가만히 있냐고요. 장동혁 대표도 가만히 안 있고 반격에 나선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징계 정치하고. 어제 얘기한 거 사람을 바꿔야 한다. 이거는 물갈이하겠다는 거예요. 청년들이나 극우세력들을 당 전면으로 끌어들여가지고 다음 공천부터 시작해서 당직부터 시작해서 하겠다는 겁니다. 이게 장동혁 대표가 사실은 이렇게까지 기사회생할 공간을 주지 말고 지방선거 이후에 선거 실패 책임을 물어서 일단 정리를 하고 그리고 나서 그 이후에 체제나 이후의 경쟁으로 나갔어야 되는데. 이런 계산들 때문에 저는 실기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이러면 내년 2월 가가지고 갑자기 임기 6개월 이내로 들어왔으니까 장동혁 물러나자고 한다고 물러나냐고요. 아니 장동혁 대표 지금 하는 행보를 보세요. 나홀로 장외 투쟁하고 약간 극우 양성학교 교장 된 것처럼 극우적인 청년들 만나가지고 하는 게. 결국 당내에 자기 세력 결집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30%만 결집돼 있으면 나머지는 다 흩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승산이 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근데 거기다 대고 내년 2월쯤 되면 장동혁 체제를 정리시킬 수 있을 것처럼, 정리가 될 것처럼 생각하는 게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나이브하다고 생각하고요. 이렇게 되면 진짜 임기 채우는 수가 있어요. 장동혁 대표가. 그러면 국민의힘은 혁신·변화·확장 이런 계기를 잃은 거죠. 벌써 지지율 떨어지고 있잖아요.

▶ 김종혁: 이건 꼭 좀 말씀드려야 되는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사실은 장동혁 대표와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논리나 주장이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거든요. 한번 생각을 해 보세요. 우리가 지난번 광역시장 도지사에서 12명을 당선시켰어요. 그런데 이번에 4명으로 줄어들었어요. 그것도 대구하고 경북 그다음에

▷ 조동주: 12대 5에서 4대 12로 졌죠.

▶ 김종혁: 경남하고 서울이잖아요. 그런데 본인, 장동혁 대표는 뭐라고 그랬냐면 서울과 부산에서 지면 우리가 그때는 저도 우물우물 했었어요. 그런데 부산은 졌습니다. 그리고 서울은 이겼어요. 그러면 이렇게 얘기할 수 있죠. 반은 이긴 거 아니야 그래도? 그런데 이 서울은 장동혁 대표는 내 옆에 얼씬도 하지마라고 오세훈 시장 얘기하고서 다 동선도 따로 짜고 그래서 이긴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거를 자기 때문에 이겼다고 얘기하는 게 말이 안 되는데다가 더 어이없는 건 그다음이에요. 올림픽공원에 가서 주장하는 게, 부정 선거라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서울시장도 다시 해야 된다는 거 아니에요 서울시장한테 선거 다시 하자고 그래요. 그러면 서울시장은 부정선거로 이겼고 부산시장은 졌어. 그러면 다 진 거 아니에요. 근데 나는 버텨야 돼? 이런 주장이 말이 되냐고요. 그러면 서울시장을 이재명 정권이 오세훈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올림픽공원에서 부정 선거를 했단 말입니까? 도대체가 말이 안 되는 앞뒤가 안 맞고 이건 그냥 분열이에요. 이건 너무 심한 얘기 나올까봐

▷ 조동주: 세게 하셔야 되는데 유튜브니까.

▶ 김종혁: 도대체가 이렇게 정신분열적인 주장을 할 수가 있냐고요. 그런데 그런 주장을 대놓고 당 대표라는 사람이 비슷하게 하고 있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얘기를 하고 있고. 그거를 젊고 열정이 가득하고 그래서 쉽게 선전·선동에 넘어갈 수 있는 젊은 친구들한테 이렇게 쏟아 붓고 있는 거예요. 아까 극우 양성 학교 이런 얘기하셨지만, 그거 볼 때마다 아니 도대체가 나라를 어떻게 만들려고 저런 말이 안 되는. 논리학에서 고등학생 중학생만 돼도 이게 앞뒤가 도대체 말이 안 맞는다는 거 알 거예요. 이런 주장을 판사였다는 분이 하고 있어요. 제1 야당의 대표라는 분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거기에 와 맞아 이러면서 댓글 달고 쫓아다니고 있어요. 정말로 걱정돼요.

▶ 박원석: 그러니까 저는 질서 있는 퇴진이 없다고 생각해요 장동혁 체제에. 장동혁 대표는 당을 정말 수렁 깊숙이 끌고 들어가서 망가뜨리더라도 내가 살아남겠다는 각오가 돼 있는 사람. 나머지는 약간 나이브해요, 점잖아요. 김종혁 선배 말씀하신 게 100% 맞거든요.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죠. 근데 말이 안 돼도 그냥 하는 거예요. 들어와 이러면서 여기 나 진흙 밭에서 먼저 기다리니까 들어와. 한번 여기서 뒹굴어보자 이런 겁니다. 그러면 똑같이 해줬어야 돼요. 그렇게 해서 밀어냈어야 됩니다 저걸 일단은. 그러니까 연판장 돌린다, 피켓 시위한다 이런 얘기를 대안과미래 의원들이 말만 했지 하나도 실행된 게 없습니다. 근데 말만 하고 하나도 실행되지 않는 환경에서 장동혁 체제는 살아남아요.

▷ 조동주: 그렇게 지방선거 참패라는 계기를 갖고도 추동력 있게 몰아내지 못하는 건, 아까 말씀하신 임기에 대한 계산.

▶ 박원석: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중진들의 무책임이라고 봐요. 저는 사람들이 너무 계산이 많고. 한동훈 들어오면 어떡하지? 까놓고 얘기해서 이길 수 없는 계산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내가 다음 공천 받을 수 있을까? 저 스타일로는 내가 못 믿겠는데 이거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정점식 대표가 한동훈 복당에 대해서 어물어물하잖아요. 얘기를 잘 못하고. 그런 게 있는 거죠. 솔직히 저는 국민의힘의 4선·5선 특히 TK·PK 양지에 앉아가지고 선수 싸우는 분들 정말 무책임하다고 생각해요.

▶ 김종혁: 제가 정치판에 온 지 얼마 안 되잖아요. 기자 생활 오래 하다가 정치판에 왔는데. 와서 제가 내린 결론이 이거예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있잖아요. 국민의힘 의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비겁이에요. 비겁해요. 자기들이 목소리를 내야 될 때 싸워야 될 때 싸우지 않아요. 자기 기득권만 생각해. 민주당 의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뭔지 아세요? 제 기준으로 보면. 위선입니다. 자기는 온갖 고상한 얘기해. 그래놓고 현실에서 자기들 삶은 그것과는 천양지차로 살아. 그래서 국민의힘의 비겁, 민주당의 위선. 이게 타파돼야지 대한민국 정치가 정상적인 정치로 가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해요 저는.

▶ 박원석: 나머지는 망해요.

▷ 조동주: 김종혁 최고가 정치판에 들어와서 느낀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해 주셨고. 장동혁 대표가 극우들을 결집시키는 행보를 하고 있으면, 거기에 대항해 가지고 중도 보수·합리적 보수라고 불리는 세력들이 뭉쳐서 한동훈이든 이준석이든 안철수든 이런 데 뭉쳐서 한목소리를 내면서 대항마로서의 역할을 해야 되는데. 여기도 약간 갈라지고 있어요. 그래서 안철수·한동훈 의원이 설전을 벌이니까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의원이 법정에서 중요한 증언을 했다고 평가한다. 계엄을 자신의 정치적 분칠을 위해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야 된다. 이건 누가 봐도 한동훈 의원을 겨냥한 그 말이죠. 근데 이게 중도 보수·합리적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지지층들 입장에서는 하나의 세력을 이어서 또 장동혁을 몰아내고 국민의힘을 대안 수권정당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했으면 좋겠다 이런 염원을 가지신 분들이 분명히 많은데. 그런 게 안 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주자들 간의 분열이라는 평가들이 꽤 있습니다. 이 대표는 왜 이렇게 또 안철수 의원이랑 싸우다가도 또 이제는 편을 들어주고 한동훈을 계기로 이제 이런 행보를 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원석: 전부들 작은 경쟁에 몰두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제가 대의가 없다고 얘기를 하는 거고. 그리고 이런 거를 컨트롤하고 조율하고 각 진영을 넘나들면서 큰 어떤 방향을 만들어가고 이런 정치를 하는 사람이 없어요. 예전 같으면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잖아요. 예를 들어서 김무성 전 대표 같은 경우에 그분이 한때 친박이었다가 멀박이 됐다가 그런데 박근혜 대선 이겨야 되니까 돌아와 가지고 선거를 지휘했다가. 이런 과정이 있잖아요. 그런 게 됐단 말이에요 이전에는. 이제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이 없어요. 전부 다 진영 내에 작은 진영으로 흩어져 가지고. 그런 작은 이해관계들에 몰두하고 그러다 보니까 거기서 갈라져서 싸우고. 서로 비난하고 감정 분출하고. 그러니까 저는 이게 중진 없는 정치에 한계 같은 거를 국민의힘이 적나라하게 노출하고 있다고 보는데. 예전 같으면 그런 중진들이 있었단 말이에요. 내부의 계파 이런 거에 속해 있다 하더라도 혹은 그거로부터 자유로운 포지션에서 넘나들면서 조율하고 보수의 큰 대의를 위해서 혹은 큰 승부를 위해서 뭘 하는. 지금은 눈을 씻고 와도 그런 사람을 아무리 생각해 내려고 그래도 찾을 수가 없어요. 현역 의원 중에는 더더욱 없습니다. 그러니까 저런 현상이 저는 벌어지는 거라고 보고. 옛날 용어로 얘기하면, 어른이 없는 거죠. 근데 어른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좀 전략적인 그런 목적의식이 뚜렷한 보수의 전략가나 이런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흩어져 가지고 저런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고. 지금이 기회잖아요 어떻게 보면. 지방선거에서 보수가 견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치적 여지를 국민들이 준 거고 해봐라. 근데 여기서 똑같은 모습 보이고 장동혁 대표 저렇게 장외 투쟁하고 돌아다니고 재명아 나랑 싸우자 이따위 짓을 계속 하면. 지지율 빠지고 폭망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지금 당권 경쟁 때문에 내부가 균열돼 있고. 그리고 이번에 보안수사권 문제 가지고 국민 여론이나 이런 거 하고 거리가 먼 모습을 특히 민주당의 강경파들이 보이고 있고. 이게 어떻게 보면, 야당한테는 정치적 기회고 여기서 합리적으로 당 내부를 쇄신하고 외연을 확장하고. 이럴 수 있는 기회거든요. 당분간 선거도 없고. 그런데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제가 보기에 아이고 니네는 안 되는구나 윤석열이나 니네나 거기서 거기다 이렇게 되는 겁니다.

▷ 조동주: 그런 것들이 수치로 좀 많이 나타나고 있죠. 사실 국민의힘 지지율 지선 끝나고 반짝 올랐다가 뚝뚝 떨어지고 있는 이런 모습인가. 선거가 끝나니까 사실상 자기 권력을 탐하는 본색을 드러내는 게 아닌가. 자유롭게 선거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욕심을 챙기는 게 양당에서 고스란히 벌어지고 있는 반증이라고 생각해요.

▶ 김종혁: 이준석 의원이 얘기하는 건, 저는 진짜 이해가 안 되거든요. 아니 안철수 의원이 얘기를 했을 때, 증언을 했을 때 나머지 반박에 의해서 실질적으로는 진실이 뭔지가 지금 드러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의원이 법정에서 중요한 증언을 했다고 평가한다고 얘기를 하는 건 그 말이 맞다고 주장하는 거잖아요. 그 말이 안 맞거든요.

▷ 조동주: 이게 보니까, 개혁신당 쪽에서는 한동훈 의원에 대한 감정이랄까 좀 뭐 좋지는 않겠고. 느끼는 게 천하람 원내대표가 이준석 대표와 한동훈 의원 사이가 그리 나쁠 이유는 없다. 이렇게 하면서도 한동훈 의원은 이준석 대표를 협력 대상이라기보다는 경쟁 대상으로 많이 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평가를 했고. 또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축출되는 과정에서 친한계라 불리는 분들이 힘을 보탰다. 이런 얘기도 했어요. 이거는 사실상 그러니까 한동훈 너네 탓이다 뭐. 이런 얘기로 읽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종혁: 이준석 대표가 당에서 축출될 때는 사실은 성상납 의혹이 있었고 그거를 딴 사람이 터뜨린 게 아니에요. 언론이 터뜨린 거잖아요. 그때 당시 기억이 안 나시는 모양인데 언론들이 다 거기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책임을 지라고 그랬고. 왜 도대체 자기의 최측근을 거기 보내서 그 문제를 제기한 사람한테 7억인가 공사를 맡기겠다는 수주 계약서를 맺었느냐 이걸 가지고서 논란이 엄청 났었어요. 처음부터 이 사람을 배제하자고 했던 게 아니잖아요. 그 논란에 대해서 해명이 있어야 돼요. 물론 이게 시기가 너무 지나서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서 공소 기각을 했어요. 그렇지만 가처분 신청으로 이준석 대표가 자기 억울하다면서 대법원까지 갔는데 대법원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졌어요. 그게 보도되고 있지 않을 뿐이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서 본안 소송으로 갔다고요. 자기가 억울하게 잘렸다고. 처음에는 가처분이 받아들여졌다가 두 번째 기각이 됐잖아요. 그다음에 그걸로 본안 소송으로 갔는데 그게 다 올라가서 대법원까지 가서 패소했단 말이에요. 근데 그런 것들과 그런 과거를 다 묻어버리고 단지 쫓겨난 것은 억울하다. 쫓겨난 게 억울한 부분이 있겠죠. 그렇지만 본인이 원인 제공한 부분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갖다가 부인할 수는 없는 거예요. 그리고 이분은 ‘왜 한동훈이 분칠을 하냐’ 이거는 안철수 의원이 얘기했던 ‘너 혼자 영웅이냐’ 이런 얘기하고 똑같은 거예요. 그 언어 표현에서 나오는 시기심과 질투심, 마치 모차르트 질투하는 살리에르 같은 느낌 안 드세요? 아니 누가, 한동훈이 언제 영웅 만들어 달라고 그랬습니까? 그리고 영웅 만들어 준 적 있습니까? 의총에서 온갖 욕설 퍼부어가면서 쫓아냈지 않습니까? 무슨 영웅이었어요? 1년 넘게 그냥 온갖 욕설 들으면서 ‘윤석열이 너 때문에 비상계엄 한 거야’ 이래가면서 그런 욕까지 들어가면서 공격을 받았는데 이제 와서 세상이 달라지고 비상계엄이 잘못되고 윤석열은 탄핵 당해도 마땅한 사람이었다는 것들이 법원에 의해서 판결이 되고 이렇게 되니까 갑작스럽게 ‘야 한동훈 너 혼자 영웅 놀이하지 마’ 이렇게 얘기를 해요. 영웅이 아니라 역적을 만들어 놓고 그 역적 소리를 들을 때는 입도 뻥끗하지 않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갑자기 태도를 저렇게 바꾸는 거는 제가 보기에는 국민들에 대한 기망 행위입니다. 그렇게 하시면 안 되죠.

▷ 조동주: 한동훈 이준석 감정의 골이 상당히 깊은 것 같아요. 두 분 양쪽 당대에 계신 분들 말씀 들어보면 되게 그런 느낌이 드는데. 다음 주제로 넘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나만 좀 간단히 짚고 넘어갈 게 있는데. 개혁신당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자작극 논란 이게 사실 또 하나의 정치 이슈가 되고 있는데. 사실 제일 큰 궁금증은 이거예요. 사실 개혁신당이 부산시장에 당선될 가능성은 없었는데, 왜 이런 자작극 쇼까지 했을까? 이거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왜 그렇다고 보세요?

▶ 박원석: 이해가 안 되죠. 그러니까 그분이 1점 몇 프로인가 얻었잖아요. 그런데 그 자작극 한다고 그래서 그럼 얼마나 올라가겠어요? 그러니까 저는 어떻게 보면 저런 선거에 나갈 만한 준비나 자질이나 이게 안 된 사람을 공천하고 검증을 제대로 못한 책임이 개혁신당한테 있는 거죠. 관리도 안 됐고. 그리고 ‘알지 않았냐. 개혁신당 너네 솔직히. 그러나 유지한 거 아니냐’ 이 의심이 있잖아요. 한동훈 의원도 그런 의심을 제기를 했고. 근데 개혁신당 얘기를 들어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 조동주: 정말 몰랐다.

▶ 박원석: 왜냐하면 이게 가져올 파장이라는 게 국정원까지 개입이 됐는데 알면서 어떻게 이걸 갖다가 묵인을 했겠어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또 거꾸로 ‘너희가 오히려 배후에서 그렇게 부추긴 거 아니냐’ 국민의힘을 향해서. 근데 국민의힘에서 그걸 부추길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그거 해서 득이 뭐가 된다고. 물론 단일화 시도는 했던 것 같아요. 근데 그거야 선거에서 비일비재한 거죠. 그리고 후보가 당과 상의 없이 단일화 협상을 했다 그건 당 입장에서 보기에는 좀 괘씸한 사안이고, 그것 때문에 정이한 후보하고 개혁신당 사이에 긴장이 있었을 수는 있는데 그 모든 얘기를 다 검토해도 왜 저런 자작극 쇼까지 벌였을지는 이해가 안 돼요. 제가 보니까 약간 어린애 같은 치기, 그럼으로써 자기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이런 거의 발로가 아닌가 딱 그 정도 되는 사람이었던 거예요. 정이한이라는 사람이.

▷ 조동주: 호승심 이런 것 때문에

▶ 박원석: 어쨌든 개혁신당은 지금 위기예요. 저런 일들의 누적으로 인해서 처음에 어쨌든 종류가 다른 정당을 통해서 보수를 바꾸겠다 이런 취지가 다 퇴색됐고 지금 남은 거는 공당의 거버넌스나 의사결정 구조나 체질이 아니고 그냥 이준석 사당 비슷하게 돼버렸어요. 사실상. 그러면 여기서 길은 두 가지입니다. 정말 국민의힘과는 다른 미래가 있는 청년들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면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그 길로 가든가. 정말 대안 정당으로. 근데 이준석도 다음에 재선해야 되겠고 천하람도 재선해야 되겠고 비례대표도 좀 내야 자기 세력도 늘려야 되겠고 그러면은 큰 틀에서 보수 통합이나 국민의힘의 정치적 좌장과 합류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독자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후보 200명 냈는데 1명 당선됐어요. 그것도 간신히. 이준석 의원 지역구에서. 그러니까 경쟁력이 없는 거예요. 원외 정당이 된 정의당도 6명이 당선됐습니다. 조국혁신당 그렇게 욕 먹어가면서도 한 40명 됐고 진보당도 그렇게 됐어요. 근데 그게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준석 개인의 경쟁력만, 지난 대선에서 나타났듯이 이준석 개인의 티켓 파워만 남은 정당이에요. 그러면 저걸 유지할 건지 아니면 과감하게 실험의 한계를 인정하고 다시 본류에 합류할 건지 조만간 저는 그 결단 앞에 서게 될 거라고 봅니다.

▶ 김종혁: 저는 이준석 정치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인데. 왜냐하면 과거에 저는 이준석 36살에 0선에 국회 당대표 나왔을 때 제가 아주 맹렬하게 지지했던 사람이거든요. ‘야 이거 보수가 세대 교체를 해야 된다’

▷ 조동주: 제 또래들도 지지를 엄청 많이 했어요.

▶ 김종혁: 저도 많이 지지를 했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 보여주는 모습은 계속 실망의 일변도인데 제가 보기에 이준석 대표, 정치인 이준석이 가장 능한 것은 갈라치기와 맞불이에요. 이걸 잘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2030 남성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 2030 여성들을 공격해. 그래서 그 갈라치기를 통해서 한쪽을 막 극대화해서 표를 얻는 방법을 선거 때 선보이더니, 성상납 의혹과 입막음 의혹에 대해서 문제가 제기되는 건 ‘왜 나를 쫓아냈어’라는 걸로 해서 다시 덮어버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잖아요. 자작극 테러가 논란이 되는데 아니 단일화 시도를, 그걸로 뒤집으려고 맞불을 지름으로써 덮어버리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하더라고요.

▷ 조동주: 그런 시도의 차원이라고 보세요?

▶ 김종혁: 네. 본질에 대한 것들을 얘기하지 않고 다른 것들을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그것에 대한 이걸 덮어버리려는 아주 오래되고 낡은 상투적인 정치판에서 있던 수법이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좀 더 세련된 방식으로 지금 전개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거는 말이 안 되고, 4월 27일 자작극 테러가 있었어요. 그거는 얘기한 대로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했어? 이거는 이 사람의 자질 자체에 굉장히 문제가 있는 거죠. 그런데 이 사람의 아버지가 부산 지역에 있는 공천을 사실 거의 다 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준재벌이야. 병원 재벌이죠. 건설회사와 병원을 같이 하고 계시고. 그런데 ‘그린닥터스’라는 봉사단체에 있는, 이 산하에 있는 사람들이 줄줄이 공천을 받고 간호부장이 비례 1번을 받고 이런 것들을 보면 누가 봐도 ‘야 공천권을 싸그리 다 넘겼구나’ 그리고 그 아들, 수없이 정치적인 논란이 있었던, 학력 논란도 있었고 이랬던 사람이 입당한 지 1년 정도밖에 안 됐다고 그러는데 1년도 안 됐다는 얘기도 있고 그런 사람한테 부산시장 후보를 줬어요. 그러면 이 모든 게 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럼 거기에 대해서 밝혀야 돼요. 그래서 지금 거기에 항의해서 부산에서 당협위원장들이 다 사퇴했어요. 개혁신당. ‘나 못하겠다. 이게 뭐냐’ 그리고 청년들도 무더기로 탈당해서 부산은 지금 거의 전멸 상태예요. 개혁신당은. 이런 일 때문에. 그럼 거기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게 아니라 무슨 ‘국민의힘에서 단일화 시도를 했어’ 이걸 가지고서. ‘그러니까 당신들이 음모를 꾸민 배후야’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말이 됩니까? 마치 지금 자기는 국회에 가면서 당사로 오라고 한 건 한동훈이니까 한동훈이 영웅 놀이한 거야 이런 식의 논리하고 똑같은 거예요. 말이 안 되는 논리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글쎄, 이거 국민들한테 이렇게 해도 되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조동주: 알겠습니다. 저희가 더 얘기를 하고 싶은데 준비해 놓은 주제들이 많아가지고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기 전에 지금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한 5만 명 정도가 시청해 주고 계신데요. 유튜브에 동아일보를 검색해서 유튜브 라이브로 넘어오시면 저희가 5천 원 상당의 커피 쿠폰 드리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라이브 댓글에 질문을 남겨주시면 저희가 선정해서 직접 답변드리는 시간 마련돼 있으니까 댓글 많이 남겨주시고요.

▶ 박원석: 5만 명이 유튜브로 다 넘어오시면 이거 거의 뉴스공장급인데

▷ 조동주: 뉴스공장이 한 15만 찍으니까 저희로 다 넘어오시면 저희도 든든하게 방송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많이 많이 넘어와 주세요.

▶ 박원석: 조동주 기자가 그냥 일약.

▷ 조동주: 저희 제작진들이 잘 만들어 주셔서 이렇게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여러분들이 조금만 더 찍어주시면 15만까지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많이 좀 도와주십시오. 두 번째 주제 먼저 공개하겠습니다. ‘정청래·김어준 진짜 속내는 대선?’인데요. 정청래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하면서 대선 불출마, 대통령 임기 2년 차인데 자기가 당대표를 이용해서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를 했고 거기에 대해서 반대 측에서는 저건 거짓말이다. ‘팀 김어준’이라는 세력은 이미 다음 대선에 눈이 가 있다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대통령 집권 2년 차에 대선이라는 단어가 언급되고 있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좀 적절하지 않은 거 아니냐 이런 논란도 있는 반면에 친청 측에서는 하도 정청래 전 대표가 임기 2년의 새 당대표를 기회로 해서 대선 출마를 도모하려고 한다는 시각이 전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말한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박 전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원석: 그러니까 지금 정청래 후보가 자기 정치 공세를 많이 받았잖아요. 그러니까 자기 정치 역공에 나선 게 아닌가 싶어요. ‘나는 다음 대선에 출마할 의향이 없고, 때문에 사심 없이 당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일할 수 있다. 그런데 김민석 송영길 당신들은 결국에는 당대표 기반으로 대권 가려는 거 아니냐’ 이 차별화를 지금 의도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당대표는 대선하고는 아직 좀 거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당대표의 임기가 2028년까지예요. 다음 총선의 공천권은 갖지만 대선은 2030년이고 아무리 빨라도 2029년 가을쯤 돼야 경선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번 당대표를 기반으로 대선으로 직행한다? 물론 정치적 자산의 누적일 수는 있으나 그렇게 바로 연결시켜 보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김민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대통령 임기 1년밖에 안 지났는데 뜬금없는 대선이냐’ 이렇게 반박을 하고 있는 거고. 중요한 얘기는 정청래 전 대표가 본인을 플랫폼이자 기획자로 자임을 했다는 거예요. 그 얘기는 누군가를 키우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대선판의 경쟁력을 만들겠다. 그러니까 김어준 씨가 그걸 거듭 확인을 해 봐요. 본인은 출마 안 할 거냐. ‘나는 출마 안 하겠다’ 그러면은 누군가, 이른바 김어준 월드에서 혹은 팀 김어준에서 다 같은 팀이라고 보잖아요. 정청래까지. 생각하고 있는 대선 주자가 있는 거 아니야? 조국인가? 이런 연상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조국혁신당과 합당론이 나왔을 때 그걸 굉장히 강하게 밀어붙였잖아요. 김어준 씨나 유시민 전 장관이. ‘이분들은 정청래 당권, 조국 대권 역할 분담에 기초해서 민주당의 미래 권력 지형을 그리고 있구나’ 이런 의견들이, 이런 생각들이, 이런 관점들이 많았거든요. 여전히 그 연장선에 있는 거 아닌가. 결국 김어준의 지원이 절실한 정청래 전 대표가 ‘그런 역할 분담 구도에 내가 충실하게 역할을 할 테니 어쨌든 발 빼지 말고 함께 나서 달라’라는 시그널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와요. 그만큼 갑자기 뜬금없는 거죠. 난데없는 대선 불출마 선언이 왜 나왔을까. 그런 계산에서 나온 거 아니냐 이런 해석이 있습니다.

▶ 김종혁: 누가 물어봤냐고요 아무도 안 물어봤어요. 2026년에 당대표 선거하면서 2030년 대선, 4년 뒤에 대선을 왜 얘기를 해요? 저는 너무나 뜬금이 없는데. 본인이 당대표 1년짜리 하겠다고 그러니까 ‘너 연임하려고 그러는 거지’ 이렇게 비판이 나와서 이번에도 내가 이번에 또 나오니까 ‘대선 하려고 그러는 거지’ 그거를 막기 위해서 했다고 그러는데. 1년 하고 나서 다시 연임하겠다고 나왔잖아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보기에는 ‘나 대선 안 해라’고 하지만 대선 나오겠다는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오든 안 나오든 상관없거든요. 아니 어느 정치인이 자기가 국민들의 소명을 받아서 나오면 혹은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서 나오면 그걸 갖고 뭐라 그럴 사람이 어디 있어요?

▷ 조동주: 출마의 자유죠.

▶ 김종혁: 나오든 안 나오든 그건 그때 가서 할 얘기예요. 누가 본인에 대해서 그런 정도 평가를 해줄지 안 해줄지도 전혀 모르는 얘기죠. 미지의 얘기잖아요. 그런 얘기를 하는 것조차가 말이 안 되는 거고. 저렇게 얘기함으로써 송영길이나 김민석한테 ‘정청래는 이렇게 얘기했는데 당신들은 어쩔 거예요? 입장이 뭐예요?’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잖아요. 대선에 대한 얘기가 자꾸 나올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 얘기가 나오면 나올수록 아마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기분이 나쁠 거예요. ‘야 내가 현직 막 시작한 지 1년 좀 넘었는데 쟤네들 왜 벌써부터 대선 얘기 시작이야’ 이런 거 하는 거고. 제가 보기에는 김어준 씨의 아주 외곽을 때리는 노회한 정치 술수가 시전되고 있는 거예요. 김어준 씨가 처음에 김민석 후보 데려다가 초청을 해서 세탁을 한번 쫙 시켜줬어. 그 자료 어디서 받았겠습니까?

▷ 조동주: 김민석 전 총리가 해줬다는 거 아니에요.

▶ 김종혁: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자기들이 취재해서 받았다는데 불법적인 걸 취재합니까? 본인이 아니면 줄 수가 없는데 그걸 어떻게 받습니까? 받았다면 출처를 밝혀야죠. 그건 불법적인 거니까. 그런데 그거 그냥 슬쩍 넘어가고 있어요. 그러면서 자리 한번 쫙 깔아주고. 그다음에는 줄창 정청래 전 대표를 불러서 하고 싶은 거 물어보는 거예요. 정청래 전 대표 뭐라고 그랬습니까? ‘그때 홍익표 정무수석하고 강득구 최고위원하고 만나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해서 논의할 때 논의했었다’라는 걸 얘기하면서 질문이 그거예요. ‘아니 그렇게 지도부가 모였으면 당대표도 거기에 가 있었겠네요?’ 이렇게 물어보는데 이거 완전히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건 선수들끼리 다 알잖아요. 그랬더니 ‘아 제가 거기 있었습니다’라고 얘기해서 만난 적 없다고 얘기하는 홍익표나 기억 안 난다는 강득구 두 사람을 완전히 묵사발을 만들어 냈어요. 그러고 나서 ‘내용이 뭐냐. 그러면 대통령도 합당에 찬성했던 거 아니냐’ 이렇게 물어보니까 ‘아 나 그건 대답 못 하겠어’

▷ 조동주: 무덤까지 가져갈 말이 있다고.

▶ 김종혁: 이렇게 얘기해요. 이미 다 얘기해 놓고서. 그건 뭐냐 하면 일종의 협박이에요. ‘내가 다 깔 수 있거든. 내가 들은 얘기 다 얘기할 수 있거든’ 이거예요. 그거를 김어준 방송에서 자기들 지지자들이 왕창 나와 있는 데서 하는 거예요. 그럼 제가 지지자라면 ‘대통령도 이상하네. 본인이 조국하고 합당하라고 지지했던 모양이네. 그래 놓고서 왜 저렇게 얘기를 하지’ 이렇게 생각이 들 거 아니에요. 그리고 ‘김민석 씨도 웃기네. 강득구 최고위원이 문자 보낸 거 김민석 당시 총리 아니야? 뭐야 도대체’ 이런 것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한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아주 지금 정치적인 모략과 술수가 이번 민주당 선거를 통해서 만개하고 있는 겁니다. 거기 핵심에 김어준 씨가 뒤에서 역시 또 상왕으로서 나름대로의 판을 짜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 박원석: 그러니까 저는 김어준 씨도 그렇고 유시민 작가가 매불쇼 어제 녹화했다고 그러더라고요. 홍사훈 씨하고 둘이서. 거기서 아마 전당대회에 관한 얘기를 하겠죠. 보완수사권 문제하고. 그러니까 저는 김어준도 유시민도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인플루언서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런 포지션이나 위치를 가장하지 말고 링에 올라와야 된다.

▷ 조동주: 아예 그냥 뛰어라.

▶ 박원석: 예. 그래서 아예 저렇게 김어준 씨도 교묘하게 본인이 객관적인 언론이거나 객관적인 플랫폼인 것처럼 행세하려고 들지 말고. 그렇지도 않고 남들도 그거 아니라는 거 다 알아요. 그냥 아예 노골적으로 뛰어들어서 지면 입 닥쳐라. 그때부터는. 그게 정직한 승부죠. 그런데 본인들은 아무 책임을 안 져. 저도 책임을 안 지고 본인들이 밀었던 합당이 무산돼도 책임을 안 지고 평택에서 조국을 밀었는데 그게 안 돼도 책임을 안 지고 그러면서 계속 시간 지나면 남 탓하고 계속 코어 지지층이 흔들린다고 일부 지지층들을 가지고서 그런 식으로 문제를 확장하고. 결국 그러면서 여권의 권력 지형은 우리가 만들어 간다. 내가 만들어 간다. 정치적 책임을 안 지는 사람들이. 이 정치의 결과를 책임지지 않을 사람들이. 그거 비겁한 짓이죠. 그러면 안 되고 그냥 아예 정청래 캠프에서 뭘 맡아라. 후원회장을 맡든 선대위원장을 맡든. 그래서 깨지면 정치에서 손 떼고 그냥 돈이나 벌든가 유튜브 사업을 하든가 그렇게 해야 되는 거지 왜 책임지지 않을 사람들이 여당 정치를 좌우하려고 하냐

▶ 김종혁: 그래야지 돈 벌잖아요 그래야 돈 벌어요. 계속되고.

▶ 박원석: 아니 그러지 않아도 돈 벌 방법 많아요. 파리에 식당도 차리고 다른 유럽 도시들에도 또 확대한다잖아요.

▶ 김종혁: 아니 이미 번 돈으로 하고 있는 거고.

▶ 박원석: 그거 하라고 그거.

▶ 김종혁: 지속적으로 벌려면 제가 보기에는 양다리를 걸쳐서. 그리고 계속 차기 정권은 우리에게 우호적인 사람을 창출해서 내가 막후의 실력자로서, 밤의 대통령으로서 혹은 유튜브의 대통령으로서 계속 끌고 가겠다 그거예요. 제가 보기엔 그래요.

▶ 박원석: 결국에는 혹세무민으로 돈 버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증오 정치에 기여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 식의 이제 진영화된 증오 정치에. 지금 양극단에서 다 그런 게 작용하고 있어요. 극우 쪽은 안 그래요? 고성국이나 이런 사람들 그렇게 돈 벌고 있는 거잖아요. 근데 언제까지 그렇게 할 겁니까? 언제까지 그런 식의 진영적인 증오 정치에 우리 정치가 휘둘려야 돼요? 저는 이번 보완수사권 문제로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뭔가 기존과 다른 정치적 이성이 작용하기 시작한 거를 저 눈여겨보고 있어요. 앞으로는 그런 식으로 김어준이나 플랫폼에서 혹은 얼마 안 되는, 솔직히 얼마 안 됩니다. 강성 지지층들의 아주 격렬한 반응이나 대응에 휘둘리는 정치 이걸로 가면 정치 망하는 거예요.

▷ 조동주: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얼마 안 되나요?

▶ 박원석: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민주당 당원 규모에 비해서. 민주당 당원이 170만 이렇게 되는데 얼마나 되겠어요? 그중에 한 10%? 그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근데 그 정도가 결국에는 댓글 막 보내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뉴스공장 열혈 지지층, 매일 아침에 서로 가스라이팅 주고받는 이 지지층에 국한돼 있는 겁니다.

▷ 조동주: 요즘 한 15만 정도 되더라고요.

▶ 박원석: 다수의 민주당의 우호적인 지지층들은 그냥 잘 됐으면 좋겠고, 더 경쟁력 있는 여당이 됐으면 좋겠고, 대통령도 국정운영 성과 냈으면 좋겠고 이런 거잖아요. 근데 이런 분들이 이번 보완수사권 논란을 계기로 조금 달리 보기 시작한 거예요. 특히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무산 이런 걸 계기로 달리 보기 시작한 겁니다. 기존에 김어준 플랫폼이나 강성 지지층이 지배하던 민주당의 분위기가 ‘이게 그렇게 도움이 안 되는구나’ 근데 이런 방향 전환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보거든요. 이 계기에 저는 정치인들이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정치인들이 또 거기서 표 되고 돈 된다고 줄 서 가지고 머리 조아리고.

▶ 김종혁: 절하고.

▶ 박원석: 거기서 하하호호 낄낄대고 이러면 정치 망하는 거예요.

▷ 조동주: 사실 김어준 방송에서 최근에 민주당 의원도 그렇고 거기 가면 김어준 씨가 원하는 방향이 있고 거기에 맞춰주지 않으면 되게 야지 주고 그렇게 몰아가는 그런 게 싫어가지고 자기는 안 나간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하는데 그런 정서들이 좀 많이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가 팀 김어준의 행보이기도 하지만 그다음에 선거 방식이죠. 당대표 선거를 이번에 선호투표로 치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원래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꾸려놓은 지도부가 숫자가 더 우위에 있는데 이런 가운데서 선호투표를 하냐 마냐를 두고 쌈박질을 하다가 결국 약간 타협을 한 것 같아요. 친명이 밀고 있는 선호투표는 받되 청년최고위원은 안 하는 걸로 이렇게 약간 주고받는 식의 거래를 한 것이라는 해석들이 많은데 선호투표제가 받아들여진 것. 어떻게 보면 김민석 전 총리에게 좀 더 유리한 구도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던데 김 전 최고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확실하게 유리하죠. 유리하니까 지금 반대했던 거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김민석이나 송영길 후보는 계속 정청래 후보 공격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김민석 후보 찍은 사람이 2순위로, 두 번째 투표로 송영길 찍지, 뭐 정청래 찍겠습니까? 역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니까 선거에서, 첫 번째 선거에서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면, 그러면 당연히 그 3등의 표를 1, 2등 중에서 어디로 갈 것이냐 배분해 보면 당연히 김민석, 송영길 두 분한테 유리하겠죠. 그러니까 반대를 한 거잖아요. 그런데 이게 뭐 보면은 무시무시한 게 정청래 후보가 “일단 OK. 내가 받아주겠어.”라고 얘기를 했고 이성윤 최고위원은 “나는 도저히 못 받아. 사퇴.” 그러면서 “나는 사퇴할 거야.” 사퇴해 봤자 한 달 정도 남은 그런 임기고, 그리고 또 본인이 또 출마한다는 얘기도 있어서 “이거 뭐야. 이거 나오려고 지금 밑자락 까는 거야?”라는 생각이 드는데 정청래 대표가 뭐라고 그랬냐면 김어준 TV에 나와서 “이거 선거 자체가 무효가 될 수가 있다. 이거 가처분 신청 내면 선거 자체 속된 말로 나가리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또 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뭐지? 그냥 “알았어. 우리 룰이니까, 지난번에도 그걸로 그 룰로 했으니까 이번에 그냥 받아들일게.”가 아니에요. 그래서 진짜로 어떻게 나오는 거지? 만약에 이거는 문제가 있는 투표라고 해서 그 소송을 내려는 거야?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그래서 야 진짜 뒤끝 장렬이구나.

▶ 박원석: 본인이 마지막에 쿨하게 수용하겠다고 했으니까 거기까지는 안 가겠죠. 근데 저는 선호투표제의 효과, 유불리.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에게 유리하고 불리함은 모른다고 생각해요. 이게 한 번도 전당대회에 적용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솔직히 모릅니다. 이게 이제 원내대표 선출이나 국회의장 선출이나 시·도당위원장 선출할 때 적용이 됐었는데 그건 성격이 조금 달라요. 전당원이 투표하는 그런 선거가 아니거든요. 때문에 이 선호투표의 결과가 누구에게 특별하게 유리하고 불리하고 이거는 잘 판단이 안 돼요. 솔직히 각 캠프에서도 판단이 안 될 거예요. 다만 느낌상 불리한 것 같아요. 그렇잖아요. 왜냐하면 ‘단일화 없는 단일화 효과’라는 거고 본인이 지금 2 대 1, 3 대 1로 다구리 맞는다 이런 얘기하고 있는 마당에 저거를 마지막 최고위에서까지 끝까지 반대하면서 버텼던 이유가 내부 결집용인 것 같아요.

▷ 조동주: 어차피 갈 건 알고 있는데?

▶ 박원석: ‘언더독 전략’ 내가 이렇게까지, 룰마저도 나를 불리하게 만드는 이런 싸움을 하고 있다.

▷ 조동주: ‘약자 코스프레’를 하기 위한 그런 건가요?

▶ 박원석: 예, 결집해 달라 이건 것 같고. 이제 3순위 투표자, 3순위의 2위 투표가 향배가 중요해졌잖아요. 아마도 이제 송영길 후보가 3순위가 될 가능성이 현재까지 추이로 보면 높은데 그러면 상대적으로 김민석 후보 이제 둘이 같이 팀으로 보이니까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이제 결선투표를 갔을 경우에 결선투표가 갖는 또 역동성이 있어요. 이벤트를 하잖아요. 이를테면 둘이 기자회견을 같이 해요. 그다음에 이래서 지지한다 손들고 양쪽 지지자들 막 캠프 합쳐지고 그런 것도 또 정청래 후보에게는 약간 불리한 요소일 수 있어요. 그래서 정청래 전 대표는 아마 머리가 명민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 유불리가 큰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이 룰 논의를 어디로 끌고 갈까 두 가지 하나는 ‘언더독 전략’, ‘약자 코스프레’. 하나는 그러면서 청년최고위원제를 부결시켜 버렸어요. 그 청년최고위원이 들어오면 일반직 최고위원이 3석밖에 안 돼. 그러면 양쪽 다 마찬가지인데 2명을 당선시켜야 돼요. 선출직에서. 그래야 본인 더하기 임명직 2명, 합쳐서 9명 중에 5명의 의결 구조를 확보하거든. 근데 그게 조금 좀 어려워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건 부결시킨 것 같고 친명 쪽도 거기 최고위원 출마자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이분들도 아 이거 청년최고위원 들어오면

▷ 조동주: 한 자리가 더 줄어드니까

▶ 박원석: 그러나 이제 대의상 명분상 대놓고는 반대 못하고 저쪽이 끝까지 반대하면 어쩔 수 없다. 표결하자. 그래서 이게 재밌어요. 선호투표제는 합의를 했어요. 근데 청년최고위원제를 채택하지 않는 걸 합의를 하면 친명이 난리가 나요. 그러니까 이건 표결합시다. 그러니까 그쪽이 4명이니까 그건 표결로 정리가 된 거예요. 그래서 사실상의 바터(Barter)다.

▷ 조동주: 2030에 대한 지지세가 많은 건 친명 쪽이니까 이제 거기서 친명이 나서서 합의해서 반대하는 모양새

▶ 박원석: 후보들이 2명이나 나섰어요. 지금 출마하겠다고 근데 이걸 합의를 해버리면은 도대체 이 친구들이 가만히 있겠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해 봤는데 표결하자고 그래서 표결하니까 안 됐다 이렇게 된 거죠.

▷ 조동주: 그럼 친청 탓 하면 되는 거고 그렇게 정리한 거란 말씀이시죠. 그러면 또 이제 두 분의 의견이 다르네요. 이게 또 선호투표제를 도입한 게 우리 김 전 최고께서는 정청래 대표에게 불리하다. 우리 박 의원님은 이제 모른다. 이제 이렇게 보고 계신 거니까요.

▶ 김종혁: 그런데 거기다가 만약에 우리 자기 내부 지지자들에게 내가 이렇게 피해 받고 있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한 정치적 액션이었다는 설명은 신박하네요. 만약에 그렇다면 지금 대단한 정치적 실수네.

▶ 박원석: 아니 이번에 되게 중요한 게 투표율이에요. 권리당원 투표율이 보통 한 50%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근데 권리당원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어쨌든 결집이 센 쪽에 유리한데 정청래 전 대표로서는 최대한 이 전통적 지지층들을 결집시켜서 투표율을 높여야 돼요. 그 일련의 작업을 저는 하고 있다고 봅니다.

▶ 김종혁: 하여튼 한 달 남았잖아요. 8월 17일. 두 가지 8월 17일까지 이 지겨운 얘기를 계속해야 되나? 매일 싸우고 있는데.

▶ 박원석: 아니 국민의힘에서 더 큰 이슈를 만드세요.

▶ 김종혁: 국민의힘도 뭐 별로 좋은 이슈가 아니어서

▶ 박원석: 그럼 돼요.

▷ 조동주: 아니 근데 뭐 싸워도 신박하게 싸우고

▶ 박원석: 더 큰 활극을 만들면 돼.

▷ 조동주: 또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 다이나믹 코리아에서는 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근데 지금 또 전당대회에서 대표 주자들 간의 선명성 경쟁의 땔감으로 쓰이는 게 또 이제 보완수사권이잖아요. 이제 10월에 출범하는 공소청의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주느냐 마느냐 이거를 두고 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는 닥치고 완전 폐지해야 된다 이러면서 강성 당원들에 소구하는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의원 11명이 보완수사권 일부 허용. 이재명 대통령도 필요하다고 말해 왔었던 사안이죠.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일부 허용해야 된다는 취지의 법안을 발의를 했습니다. 여기에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의원도 포함돼 있고 홍기원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이제 고민정, 김남희, 모경종, 문진석, 민홍철, 박균택, 박희승, 이소영, 주철현 이런 의원들이 발의를 했는데 사실 이게 어떻게 보면 민주당 내에서 보완수사권 일부 허용해야 된다는 주장을 하는 건 되게 용기를 많이 내야 되는 일이란 말이에요.

▶ 박원석: 아니 근데 이게 장윤기 사건의 파장이 컸어요. 그래서 민주당 내에 지금 기류가 바뀐 겁니다. 여론도 바뀌었고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에 동의하는 여론이 30%가 안 돼요.

▷ 조동주: 그렇게 떨어졌나요?

▶ 박원석: 20 몇 퍼센트밖에 안 됩니다. 그리고 민변 여론조사 결과도 봤잖아요. 전문가들. 거기도 66%가 부분적으로라도 남겨둬야 된다는

▷ 조동주: 민변에서도?

▶ 박원석: 그런데 이게 어쨌든 대중 정당이 더군다나 집권 정당이 그런 여론을 어떻게 무시합니까? 근데 저는 장윤기 사건 여파가 굉장히 컸다고 생각하고 그러니까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질 수 있어요. 실제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면. 그러니까 부산 돌려차기 사건도, 이번 장윤기 사건도, 그다음에 그 영화 감독 누구죠? 그 사건도 그다음에 뭐 해든이 사건도 보완수사권이 없었으면 묻히거나 은폐되거나 축소되는 사건들이었어요. 근데 경찰의 수사를 한 번 더 검사가 들여다봄으로써 어쨌든 법 해석을 달리하거나 숨겨졌던 증거를 발견하거나 이번 장윤기 사건처럼 아버지였던 경찰이 공모해 가지고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거나 밝혀진 거 아닙니까? 근데 이제 자꾸 민주당에서 보완수사권 완벽히 폐지하자는 분들은 계속 수사 기소 분리만 원칙적으로 얘기하고 다시 정치 검찰의 시대로 돌아간다. 보완수사권도 수사권이기 때문에 그걸 통해서 검찰이 또 이제 별건 수사 막 해가지고 할 거다. 그런데 그거는 본질을 호도하고 사실을 호도하는 거예요. 불가능해요. 그런 일이 수사개시권이 없어졌기 때문에. 예전에 보완수사를 통해서 검찰이 문제를 만들었던 정치적 사건 대부분은 수사 개시를 새로 한 겁니다. 그걸 통해서 근데 이제 수사개시권이 없어졌기 때문에 범죄 사실의 범위를 벗어나는, 그러니까 범죄 사실의 범위를 벗어나는 새로운 범죄 사실이 발견되면 그건 이송해야 돼요. 경찰로. 검찰이 직접 못합니다. 그러니까 오죽하면 그러면 정치인들은 적용 안 하는 걸로 하자. 그것도 마음에 안 들면 정치인과 정치인 가족까지 적용 안 하는 걸로 하고 그다음에 민생 사건에 있어서는 보완수사권을 적용하는 걸로 하자 이런 이제 우스운 얘기마저 나오고 있어요. 근데 그동안에 이제 강경파들의 목소리와 강경 지지층의 문자 폭탄류의 대응에 민주당 내부의 합리적인 논의와 판단이 억눌려 있다가 여론이 바뀌면서 이게 이제 물꼬가 터진 거예요. 그래서 어제 의총에서 한 10여 명 가까운 의원들이 완전 폐지 안 된다. 대안이 있어야 된다. 이 얘기를 했던 거고 법안도 낸 거고. 저는 저렇게 되면 8월 17일 전에 이걸 속전속결로 끝내겠다는 결론은 불가능해졌다고 봐요. 이제 그래서 당대표 선거 이후에 그동안의 숙의를 거쳐서 이대로 대책 없이 보완수사권이 폐지하는 게 아닌 이를테면 경찰의 수사 독점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비할 수 있는 그런 체제를 어떻게든 만들어야 된다. 폐지할 수도 있어요. 폐지하면 어떤 대안이 필요하냐면 전권 송치해야 됩니다. 경찰이 한 번 수사한 거를 다 검찰로 송치해서 검찰이 다시 한 번 들여다보고 보완수사, 그러니까 수사 지휘에 준하는 보완수사 요구를 할 수 있어야 돼요. 그러면 폐지해도 돼요. 이를테면 이런 대안이라든지 이게 만들어져야지 지금 이렇게 대책 없이 무슨 검찰을 악마화시키는 것만으로 완전 수사권 박탈해가지고 이 문제는 너무 많은 부작용을 낳을 거여서 이렇게 하면 안 돼요.

▷ 조동주: 안 그래도 그래서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도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분을 만나가지고 대화를 나누지 않았습니까. 이것도 사실 검찰이 보안 수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혀낸 사건이잖아요. 근데 이런 거에 대해서 사실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를 해야 된다는 취지의 여론이 민주당의 사실 저도 아는 민주당 의원들이 사석에서는 그런 게 필요하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공개적으로 말하면 두드려 맞으니까 말을 못 해 왔었거든요.

▶ 박원석: 시작됐어요.

▷ 조동주: 예, 근데 이제 진짜 시작된 것 같네요. 이렇게 법안 발의까지 하는 건 사실 한 두 달 전쯤만 하더라도 상상할 수 없는 분위기였거든요.

▶ 박원석: 얘기하면 문자 폭탄 맞는 거예요.

▷ 조동주: 정치 생명 내놔야지 할 수 있는 말이었는데 그런데 이제 이렇게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 내에서도 이런 건강한 토론의 목소리가 나오는 거에 대해서 정책 방향성이 바뀌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우리 박 의원님 말씀대로

▶ 김종혁: 아니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 소속으로서 야당으로서 진짜 기가 막힌 게 먹어봐야 맛을 압니까? 아니 도대체가 이런 법 만들어 놓으면 장윤기 사건 같은 게 벌어질 거라는 거 계속 얘기했었잖아요. 그런데 터지고 나니까 이제야 “어 야 이런 거 진짜 벌어지네. 이거 어떡하지.”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이런 식의 어처구니없는 법안을 민주당이 만들어 놓은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임대차 3법 만들어 놔서 그때 만들 때 이거 만들면 큰일 납니다. 집값, 전셋값 폭등합니다. 그냥 밀어붙여갖고 결국 그렇게 됐죠. 그다음에 비정규직법 이거 오히려 비정규직을 없애는 게 아니라 양산합니다. 그냥 계속 그렇게 만들어 놨죠. 그다음에 노란봉투법, 그거 만들어 놓더니 의기양양하더니 삼성 노조에서 “아, 이거 4700조 무슨 투자하는 거 관련해서 특정 지역에 하는 거 우리 그거 문제 안 됩니다.”라고 얘기하니까 “야, 경영적인 판단을 왜 노조가 간섭을 해?”라면서 또 입장 바꾸고 있죠. 그다음에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죠. 아니 최저임금 급격히 올려놨을 때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거 큰일 납니다라고 했는데 그냥 밀어붙여서 소상공인들 그냥 피눈물 나게 만들었죠.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말 같지도 않은 그런 정책을 무슨 유럽에서는 이게 뭐 인정되는 것이라느니 뭐니 OECD 평균이라느니 이따위 소리 해 가면서 떠들다가 쓱 들어가 버렸죠. 열거할 수도 없어요. 그냥 수없이 많이 나라를 이렇게 망가뜨려 놓는 법을 만들어 놓고 있는 거예요. 공소취소특검도 마찬가지지만 아니 도대체가 국회의원 뽑아놓으면 나라를 좋은 쪽으로 만들려고 해서 뽑아놓은 건데 이렇게 나라를 망쳐놔도 되는 겁니까? 이거 대표적인 게 이제 지금 또 가고 있는 거 아니에요, 보완수사권과 관련해서. 책임을 지세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제 모든 거 다 묶어서 총선 때 대선 때 본인들 책임지셔야 될 겁니다. 그동안에 무슨 자기들끼리 잔치 벌이셨는데 인원수 많다고 다수를 가지고서 잔치 벌이시는데 그 잔치에 대한 뭐 어느 시인이 얘기한 대로 서른 잔치 끝났다 뭐 이런 시집도 있었지만 본인들이 대한 잔치에 대해서 나중에 청구서 다 날아올 테니까 그거 염두에 두시고 계시라고요. 그리고 이것도 그냥 밀어붙이세요. 마음대로

▷ 조동주: 사실 이제 말씀하신 대로 이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하면 그 순간에는 사실 몰라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사실 당장 부작용도 없어 보이고 하지만 이제 그게 한 6개월, 1년만 누적돼도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이로 인한 파급 효과들이 많이 발생할 텐데 그런 것들이 사실 드러날 때쯤이면 이미 형사사법 시스템이 또 바꾸기에는 늦은 시간이 되고 막 이런 부작용들을 고려해야 된다는 여러 의견들이 있는 만큼 이제 그런 점들도 신중하게 고려됐으면 좋겠습니다.

▶ 박원석: 아니 저는 뭐 다행이고요. 이렇게 논의 방향이 바뀌기 시작한 건 그러니까 8월 17일 전에 성급히 결론 내려고 안 했으면 좋겠고 제가 이제 국민의힘에도 한마디 하고 싶은 건 국민의힘은 검찰 개혁에 대한 입장이 솔직히 없습니다. 그냥 옛날로 돌아가자. 검찰이 수사도 기소도 다 하는. 그리고 뭐 보완수사권만이 아니라 수사 기소권, 수사 지휘권을 다 갖는 걸로 이게 국민의힘의 저는 입장이라고 봐요. 그래서 검수완박을 검수원복으로 만들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그건 정당하냐. 지금 여당이 무리하고 있는 거에 대해서 야당으로 비판할 수는 있는데, 그런데 대안 야당이라면 비판을 넘어서서 본인들이 생각하는 그러면 아니 정치 검찰의 폐해라는 게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에 없었어요? 윤석열이 살아있는 증거잖아요. 근데 그에 대해서는 본인의 대안은 없으면서 여당의 무리나 이거에 대해서만 비판하는 것도 제가 보기에는 야당으로서 굉장히 제한적인 입장이고 그러니까 약간 논외가 돼버렸어요. 논외가. 이 검찰 문제와 관련해서 국민의힘의 입장이나 국민의힘의 의견은 아니 솔직히 말해서 지금도 약간 검찰당스러운 검사 출신들이 좀 많아요?

▷ 조동주: 검사 출신들이 많죠.

▶ 박원석: 거기에 대해서 그러니까 결국 이제 국민의힘이 그에 대해서 어떤 비판을 하더라도 아 옛날에 정치 검찰 시대로 돌아가자는 거 아니냐 너희들은. 이런 또 냉소가 있어요. 그 점도 저는 염두에 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RXgpnYIOU3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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