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제작의 모든 과정 직접 경험하는 실습 강의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 강의가 열린다. 장권호 감독이 이끄는 '런앤건 필름메이킹' 수업이 오는 5월 개강한다. 이 수업은 영화 및 영상 콘텐츠 제작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직접 영화를 만들어 보면서 각자의 전문 분야를 찾아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총 6개월 과정(3개월씩 2회)으로 운영되는 이번 강의에서는 시나리오 기획부터 촬영, 조명, 편집, 사운드, 색보정에 이르기까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이 다뤄진다. 특히, 수강생들은 실습을 통해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우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영화는 자신만의 빛을 찾는 과정”
장권호 감독은 이번 수업을 통해 영화 제작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고, 수강생들이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감독은 “우리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영화 제작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빛을 찾아 세상에 투사하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의 본질을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고 표현하며, 영화 제작 과정이 곧 창작자의 정체성을 찾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할리우드부터 애니메이션까지···30년 경력의 베테랑 감독이 전수하는 영화 제작 노하우
장권호 감독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할로우맨'의 VFX 작업에 참여했으며, BBC 방영 다큐멘터리의 촬영감독, 애니메이션 '헤븐리스워드' 연출, 그리고 극영화 '마임이스트', '똥통', '빛과 몸' 등을 제작한 베테랑 영화감독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그의 경험이 이번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창작자들과 함께하는 실습 중심의 교육
이번 '런앤건 필름메이킹' 수업은 영화 제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화 제작 경험이 없어도 기본 개념부터 실습까지 단계별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장 감독은 “혼자서는 빛나는 발광체가 되기 어렵다. 영화 제작은 팀워크가 중요한 작업이기에, 이번 수업을 통해 함께 영화를 만들어가는 즐거움과 각자 자신에 맞는 전문 분야를 찾아가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의 문의는 '런앤건 필름메이킹 수업' 유튜브 채널에 댓글 혹은 DM으로 하면 된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