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잊어버린다면… ‘포스파티딜세린’ 섭취로 기억력 개선을

1 week ago 9

노후 치매 예방법
나이 들수록 중요한 두뇌 나이 관리… 인지력 개선 돕는 ‘포스파티딜세린’
12주간 매일 섭취하면 기억력 향상… 순도 높은 제품 골라야 흡수력 강화

모두가 치매를 두려워하지만 막상 어떻게 대비하고 막아야 할지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최근 두뇌 나이 관리와 기억력 관리가 치매 예방에서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모두가 치매를 두려워하지만 막상 어떻게 대비하고 막아야 할지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최근 두뇌 나이 관리와 기억력 관리가 치매 예방에서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 난다,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 난다,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약속을 자주 잊어버린다,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

나이 들면서 자주 깜박깜박한다면 치매부터 걱정된다. 모두가 치매를 두려워하지만 막상 어떻게 대비하고 막아야 할지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최근에는 두뇌 나이 관리와 기억력 관리가 치매 예방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두뇌 나이는 실제 나이와 상관없이 뇌의 기능적 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뇌를 자극하고 건강을 유지하면 두뇌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특히 기억력은 두뇌 나이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기억력 저하는 뇌의 노화와 직결되며 이는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기억력은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능력뿐 아니라 인지 기능 및 판단력과도 상호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기억력을 강화하면 뇌의 다른 영역도 함께 활성화돼 전체적인 뇌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치매 원인물질 축적 억제, 포스파티딜세린

포스파티딜세린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인지질 성분으로 뇌 신경세포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두뇌 노화가 진행되면서 그 양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는 신경전달 기능성의 퇴화로 이어져 기억력과 인지력 저하로 나타난다.

반대로 포스파티딜세린이 체내에 충분하면 뇌 신경세포막이 활성화하고 뇌세포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가 촉진된다. 또한 뇌세포 간 신호 전달이 이뤄지는 신경세포막의 수상돌기 밀도를 증가시켜 기억력과 인지력을 강화시켜 준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치매의 원인물질로 지목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12주 섭취로 기억력-인지력 개선 효과 확인

미국 FDA에서는 포스파티딜세린이 노년층의 치매와 인지장애 위험을 감소시키고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인증돼 있다. 식약처에서도 노화로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두뇌 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증받았다. 65∼78세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학습 인지력, 얼굴-이름 연계 인식능력, 안면 인식능력 등이 개선됐다. 50∼90세 남녀를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인체시험에서도 인지 기능, 기억 회상, 실행 기능, 집중력, 정신적 유연성 등의 시험 항목 모두 전반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치매 환자에게도 인지력 개선 효과를 보인다. 평균 연령 60.5세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300㎎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은 13.9년, 학습 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능력은 7.4년, 10자리 숫자 암기 능력은 3.9년이 연장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순도 높은 포스파티딜세린 선택이 관건

포스파티딜세린은 외부 섭취를 통해 보충할 수 있지만 지방에 녹는 인지질 성분이기 때문에 섭취한다고 모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포스파티딜세린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포스파티딜세린의 지표 성분이 얼마나 함유돼 있는지, 순도는 얼마나 높은지 따져봐야 한다. 시중에 나온 포스파티딜세린의 순도는 30%에서 최대 70%까지 다양하다. 순도가 높을수록 당연히 흡수율도 높아지므로 지표 성분 손실을 최소화해 순도를 최대로 높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력 개선 기능성 원료, 은행잎 추출물

은행잎 추출물도 기억력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다. 은행잎 추출물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터페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플라보노이드는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신경세포의 손상과 노화를 억제하고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 터페노이드는 뇌의 미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 개선을 도와 산소와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이처럼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 노화와 퇴행을 억제하고 두뇌 혈액순환을 촉진해 기억력을 향상시켜 준다. 또한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활성화를 도와 학습 능력과 기억력을 증진한다.

김지현 기자 kinn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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