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K팝 콘서트 中개최소식에 반등
홍콩 ‘드림콘서트’ 中생중계 소식도
SM 한달새 29%↑, JYP도 두자릿수
K드라마제작사도 한한령완화 기대감
2016년부터 이어진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의 완화 기대감에 엔터·미디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까지 한달 새 에스엠 주가는 28.91% 급등했다. 같은 기간 JYP(12.86%), 하이브(10.35%), 와이지엔터테인먼트(9.88%), 큐브엔터(12.45%) 등 엔터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팬소통 어플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 주가도 최근 한달 새 26.21% 급등했다.
앞서 지난 10월 말 한중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모아졌지만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엔터주도 조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정부가 내년 1월 중국에서 ‘K팝 콘서트’를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파른 반등세가 나타났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지난 15일 이에 대해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냈지만 기대감은 이어졌다. 이어 내년 2월 홍콩에서 열리는 ‘2026 드림콘서트’가 현지 방송사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된다는 소식이 지난 22일 전해지면서 엔터주가 한 차례 더 들썩였다.
내년도 엔터 업계의 이익 성장 전망도 힘을 보탰다. 올 한 해 신인 발굴 비용 지출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거뒀던 하이브는 내년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전망이다. 여기에 기존 주력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저연차 그룹들의 가파른 성장이 본업의 이익을 견인하는 가운데, 팬 플랫폼 위버스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한한령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K드라마 제작사 주가도 반등했다. 지난 26일까지 한달 새 스튜디오드래곤(10.14%), 콘텐트리중앙(9.8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내 ‘K팝 콘서트’가 성사될 경우 한한령 완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드라마 제작사들이 제작비 절감 등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모인 상황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 3분기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말부터 추진한 실비 정산 시스템 도입과 출연료 조율 등 강도 높은 제작비 절감 전략의 결과다. 콘텐트리중앙 역시 글로벌 OTT 등으로의 판매처 다변화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비우호적인 업황 속에서도 드라마 제작사들은 제작비 절감과 판매 구조 개선이라는 자체적인 노력으로 의미 있는 손익 개선을 보여줬다”며 “공급 물량은 늘고 제작비는 낮아지며 판권 가격은 오르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실적이 확실한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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