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꺾고 동아시아 정상 오른 남자배구…아시안게임 앞두고 ‘2001년생 듀오’ 신호진-정한용의 성장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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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대표팀 신호진(왼쪽)과 정한용이 9일(한국시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결승서 우승을 차지한 뒤 메달과 트로피를 들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출처|몽골배구협회 SNS남자배구대표팀이 9일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동아시아남자선수권 결승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출처|몽골배구협회 SNS[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동아시아 정상에 오른 가운데 2001년생 듀오 신호진(현대캐피탈)과 정한용(대한항공)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브라질)이 이끄는 한국은 9일 몽골 울란바토르 AVA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동아시아남자선수권 대회 결승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1(40-38 25-17 23-25 25-22)로 꺾었다. 조별리그 B조에서 일본, 대만, 마카오를 차례로 제압한 뒤 준결승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한 한국은 5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우승의 중심에는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신호진이 있었다. 5경기서 팀 내 최다인 63득점을 올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대회 득점랭킹서는 오노 슌타(일본·80득점)에 이어 2위다. 빠른 발과 민첩성을 활용한 공격이 강점인 신호진은 라미레스 감독이 부임한 2024년 3월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소집돼 입지를 넓혀왔다.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한용도 5경기서 49득점을 해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194㎝의 신장을 활용한 강한 스파이크와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였다. 지난 시즌 소속팀 대한항공의 V리그 통합 우승(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의 주역이기도 한 그는 대표팀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둘의 활약과 성장은 대표팀에 반가운 소식이다. 에이스 허수봉(28·현대캐피탈)이 허리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데다 컨디션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다른 공격수들의 분발이 절실하기 때문이다.허수봉은 29일과 30일 천안서 열리는 바레인과의 친선전을 통해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재활 중이다. 다음달 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릴 2026아시아남자선수권과 19일 개막하는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하지만 그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대표팀이 국제대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공격 다변화가 필수다. 신호진과 정한용이 꾸준히 공격에서 제 몫을 해내면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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