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복서, 익스펜더블2, 더블 반담 등 액션 영화를 통해 이름을 알린 헐리우드 배우 장 클로드 반담(64)이 인신매매된 여성들과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피플지, 허핑턴 포스트 등에 따르면 반담의 에이전트인 패트릭 고벡은 “(프랑스) 칸에서 반담이 성매매했다고 주장하는 기사가 나온 것을 알게 됐다”며 “기괴하고 존재하지도 않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반담은 근거가 없는 것만큼이나 터무니없는 이 소문에 대해 언급하기도 싫고 퍼뜨리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CNN 계열사인 안테나3에 따르면 반담이 모렐 볼레아가 이끄는 범죄집단이 인신매매한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형사 고소장이 루마니아 조직범죄 및 테러수사국 (DIICOT)에 제출됐다.
안테나3는 반담이 칸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이 사건이 발생했고, 반담은 5명의 여성들이 인신매매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선물’로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을 대변하는 변호사 아드리안 쿠큘리스(Adrian Cuculis)는 이 매체에 여성들이 “형법 제182조의 의미 내에서 착취당했다는 의심과 함께 취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말했다.
반담은 영화 ‘블러드스포츠’ ‘킥복서’, ‘익스펜더블2’ 등 액션 영화에 출연했다. 쿵푸팬더2와 미니언즈2 등에서는 캐릭터 목소리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