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AI, 화이트 해커 맞대결…보안 패러다임 바꾼 ‘코드게이트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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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인공지능(AI) 해커’와 세계 최정상 화이트 해커들이 국제 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6’에서 24시간 동안 사이버 보안 과제 해결을 두고 대결을 펼쳤다. 코드게이트 2026 현장 / 출처=IT동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주관하는 국제 해킹방어대회 & 보안 컨퍼런스 ‘코드게이트 2026’이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18회를 맞이한 코드게이트는 세계 3대 해킹방어대회 중 하나로, 우수 화이트 해커를 발굴하고 최신 보안기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되는 세계 수준 해커들의 올림픽이다.스스로 취약점 탐지하는 AI 해커 등장이번 해킹방어대회 예선에는 88개국 3333명의 화이트 해커들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8개국 20개팀(일반부)과 3개국 20명(주니어부)이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 일반부 우승은 일본의 ‘BunkyoWesterns’ 팀이 차지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 원을 받았다. 주니어부에서는 김준원 군(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3학년)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을 거머쥐었다.올해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카이스트(KAIST)와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공동 개발한 AI 해커의 등장이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AI 해커는 사람의 개입 없이 24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취약점을 탐지했다. 인간 진출자들과 같은 문제를 풀고, 동일한 실시간 순위표에 이름을 올려 실력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참가팀들도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었다. 우승 소감을 밝히는 BunkyoWesterns 모습 / 출처=IT동아 BunkyoWesterns의 후지와라 유다이(Yudai Fujiwara)는 “지난해 4위에 그쳤는데 올해 우승을 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AI 해커와 겨룬 경험에 대해 “불과 2~3년 전보다 비교해 AI가 이렇게 빨리 강력해질 줄 몰랐다. 편리하면서도 무서운 기술임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AI가 복잡한 난제 앞에서는 한계를 보였고, 인간의 지시 없이 독자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우승팀은 문제에 대해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하며, “문제 유형에 따라 AI를 교차 활용했다. 특히 마지막 과제는 AI만으로 방향을 잡기 어려웠고, 사람이 직접 개입해 침투 경로를 모색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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