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멀티히트 활약에도 넘지 못한 천적...팀은 메츠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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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팀 패배에도 분전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7번 중견수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1로 끌어 올렸다.

그의 활약에도 팀은 6-12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 55승 56패 기록했다. 메츠는 63승 48패.

이정후가 8회초 1루에서 아웃되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이정후가 8회초 1루에서 아웃되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2회 첫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했지만, 잔루가 됐던 이정후는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 출루했다.

메츠 선발 센가 코다이를 맞아 1-1 카운트에서 3구째 바깥쪽 커터를 밀어쳐 외야 좌측 깊은 곳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리고 2루까지 뛰었더. 시즌 24호 2루타.

이어 그랜트 맥크레이의 우전 안타로 홈까지 들어오며 득점했다. 3-3에서 4-3으로 앞서가는 득점이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바로 이어진 4회말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정후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 출루하며 멀티히트 기록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6회 2점 7회 4점을 더 허용하며 무너졌다. 6회말 2사 1, 2루에서 피트 알론소의 잘맞은 타구를 이정후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지 못했다면 피해는 더 늘어났을 것이다.

한편, 이정후는 8회초에는 KBO리그 시절 15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6삼진으로 절대 열세였던 브룩스 레일리와도 재대결했다.

6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때린 땅볼 타구를 1루수 알론소가 다이빙 캐치로 낚아챈 뒤 1루 베이스로 질주, 슬라이딩으로 태그하면서 이정후의 발을 이겨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불펜 게임을 했다. 첫 주자로 나온 덩카이웨이가 3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 기록했고 맷 게이지가 이후 1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스펜서 비벤스가 1이닝 2실점, 트리스탄 벡이 2이닝 5실점 허용했다.

메츠 선발 센가는 이날 날카롭지 못했다. 4회까지 71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고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 1/3이닝 무실점 기록한 리드 가렛이 승리투수가 됐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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