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8경기 안타 행진 마감... 김혜성은 트리플A서 3안타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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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사진=AFPBB NEWS

이정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안방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달 30일 신시내티전부터 연속 안타 행진을 시작했던 이정후는 8경기에서 멈춰 섰다.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00으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2사 1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2루수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6회에는 2루수 실책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투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연속 안타 행진에 다시 도전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정후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4안타에 그치며 신시내티에 0-1로 졌다. 전날에도 신시내티에 0-2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두 경기 연속 무득점과 함께 2연패에 빠졌다.

빅리그 승격을 노리는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무력시위를 펼쳤다.

김혜성. 사진=AFPBB NEWS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김혜성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델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은 6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2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트리플A 타율 0.308, OPS(출루율+장타율) 0.873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팀이 2-1로 앞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곧장 2루를 훔치며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후속 타자의 안타와 내야 땅볼에 홈을 밟았다.

7회 2사 1루에서는 중전 안타를 치고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김혜성은 또다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알렉스 프리랜드의 2루타 때 득점을 추가했다. 김혜성은 9회 무사 1, 2루에서 좌익수 쪽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김혜성의 활약 속에 오클라호마시티는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 16-3으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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