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만에 KBM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WBC아시아타이틀전 출신 압도한 실력
KO승률 93% 상대 2R까지 4차례 다운
8경기만에 세계복싱기구 동앙타이틀전
5번째 국제 타이틀 매치 나카가와 겐타
전 세계복싱기구 아시아 태평양 챔피언
대한민국 권투선수가 데뷔 8경기 및 560일(1년6개월12일) 만의 국제기구 타이틀 획득을 노려 관심을 끈다.
경기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는 4월19일 FW1 프로모션(대표 최완일)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이 주관하는 대회가 열린다. 김승열(27·클린히트복싱짐)은 나카가와 겐타(40·일본)와 세계복싱기구(WBO) 슈퍼플라이급(52.2㎏) 동양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김승열과 나카가와 겐타의 3분×10라운드 WBO 동양타이틀매치를 비롯한 이번 프로권투대회는 4월 19일 오후 2시부터 SBS 스포츠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김승열은 2023년 10월 프로 첫 시합 승리부터 2025년 2월 KBM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등극까지 497일(1년4개월8일) 및 7경기밖에 걸리지 않았다. 1라운드만 세 차례나 다운을 뺏는 등 아르티드 밤룽아우에아(41·태국)를 압도했다.
▲14살 ▲복싱 공식전 71경기 ▲프로권투 경력 4853일(13년3개월13일) 차이가 나는 매치업이었지만, 김승열은 2라운드 TKO까지 김승열은 모두 4번이나 아르티드 밤룽아우에아를 때려눕히며 경험 부족 우려를 완전히 떨쳐내는 실력을 발휘했다.
아르티드 밤룽아우에아는 2017년 6월 태국 페더급(57.2㎏) 챔피언이 됐다. 슈퍼밴텀급(55.3㎏) 밴텀급(53.5㎏)까지 3체급에 걸쳐 5차례 국제 타이틀매치와 국내 타이틀전을 2번 경험했다.
세계복싱평의회(WBC)가 주관하는 ▲페더급 아시아 챔피언 결정전(2017년 7월) ▲밴텀급 아시아 실버 챔피언 결정전(2022년 5월) ▲페더급 아시아 챔피언 결정전(2023년 8월)에 참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2019년 3월 유니버설복싱기구(UBO) 슈퍼밴텀급 인터내셔널 챔피언 결정전, 2023년 10월에는 아시아복싱연맹(ABF)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로 나섰다. 프로권투 40승 37패 및 KO/TKO 37승 27패는 매우 인상적이다. KO승률 92.5%와 KO 패배 확률 73.0% 등 화끈함 그 자체다.
김승열은 이런 아르티드 밤룽아우에아에게 38번째 패배 및 28번째 KO패를 선사한 것이다. 세계복싱기구 동양 타이틀매치 참가 자격을 충분히 증명하고도 남은 내용과 결과다.
나카가와 겐타 역시 이번 WBO 슈퍼플라이급 동양 챔피언 결정전으로 5번째 국제기구 타이틀매치를 하는 베테랑이다. 2020년 12월 ▲WBO 아시아태평양 ▲일본복싱커미션(JBC)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3개 단체 통합 챔피언전을 뛰었다.
2023년 2월 등극한 WBO 아시아태평양 챔피언으로서 7월 타이틀 1차 방어 성공 및 2024년 4월 2차 방어 실패를 겪었다. 이번 WBO 동양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379일(1년14일) 만에 국제단체 왕좌가 걸린 시합을 다시 한다.
SBS 스포츠 및 tvN SPORTS 해설위원 등 국내 최고 복싱 전문가로 손꼽히는 KBM 황현철 대표는 “김승열은 몸싸움과 파워가 돋보인다. 나카가와 겐타 역시 만만치 않다”라며 생방송으로 볼만한 슈퍼플라이급 맞대결이라고 추천했다.
김승열 프로복싱 주요 커리어
2023년~ 6승 0패 1무효
KO/TKO 4승 0패
KBM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WBO 동양타이틀매치 예정
나카가와 겐타 프로복싱 주요 커리어
2004년~ 25승 5패 1무
KO/TKO 13승 3패
2016년 J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2019년 J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2020년 JBC 타이틀 1차 방어
2020년 WBO AP 및 OPBF 타이틀전
2022년 J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2022년 JBC 타이틀 1차 방어
2023년 2월 WBO AP 챔피언
2023년 7월 WBO AP 1차 방어
2025년 4월 WBO 동양챔피언 결정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