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표팀과 도쿄돔서 두차례 경기
한국 야구대표팀이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비해 11월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일본야구기구(NPB)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11월 15, 16일 도쿄돔에서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이번 평가전은 1월 새로 선임된 류지현 대표팀 감독(54)의 국제무대 데뷔전이기도 하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류 감독은 “이번 평가전은 최종 엔트리에 선발할 선수들을 가늠하고 본선에서 대결할 일본의 전력도 분석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O는 앞서 2023년 7월 발표한 ‘KBO리그·팀 코리아 레벨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외 팀과의 지속적인 교류전을 개최해 대표팀 전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6위인 한국은 내년 3월 도쿄돔에서 일본(1위), 대만(2위), 호주(12위), 체코(15위)와 C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 중 상위 2개국만 8강에 진출한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 회복을 벼른다. 일본은 앞선 2023년을 비롯해 이 대회에서만 3차례 우승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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