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SF는 텍사스에 끝내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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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 3번 중견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기록했다. 이 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27로 소폭 내렸다.

1회 첫 타석에서 타일러 말리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1-1 카운트에서 3구째 84마일 커터가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좌측으로 밀어쳤다.

이정후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D. Ross Cameron-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D. Ross Cameron-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윌리 아다메스의 병살타로 2사 주자없는 상황이 됐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잔루가 됐다.

이후 타석에서는 소득이 없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1사 1루에서 좌측으로 밀어친 땅볼 타구가 안타코스였는데 상대 유격수 닉 아메드가 백핸드로 잡아내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골드글러브 2회 경력의 관록이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팀은 3-2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0-2로 뒤진 5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윌리 아다메스가 중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9회에는 스몰볼이 빛을 발했다. 엘리엇 라모스의 안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크리스티안 코스가 완벽한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는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밥 멜빈 감독은 포수 샘 허프 타석에 주전 포수 패트릭 베일리를 대타로 기용했다. 그러자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은 제이콥 웹을 내리고 좌완 제이콥 라츠를 올리며 대응했다. 베일리는 라츠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리며 경기를 끝냈다.

베일리의 통산 네 번째 끝내기 안타이며, 이번 시즌 자이언츠의 두 번째 대타 끝내기 안타였다. 앞서 4월 6일 윌머 플로레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기록했다.

선발 로비 레이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최근 부진했던 라이언 워커는 9회초 마르커스 시미엔, 조나 하임에게 연속 안타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없이 넘어가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음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의 번트 시도를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저지한 것이 컸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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