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가 ‘또’ 해결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4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0라운드 강원 FC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대전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가 전방에 섰고, 켈빈, 윤도영이 좌·우 공격수로 나섰다. 밥신, 김준범이 중원을 구성했고, 박규현, 강윤성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안톤, 하창래, 김문환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이지호, 최병찬이 전방에 섰다. 김대우, 김강국이 중원을 구성했고, 구본철, 김경민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강투지, 신민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이기혁, 이유현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대전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켈빈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강원 수비수 신민하가 걷어낸다는 게 골문 쪽을 향했다. 이광연 골키퍼가 당황하지 않고 잡아냈다.
전반 8분 이창근 골키퍼의 킥이 강원 뒷공간을 향했다. 켈빈이 이를 잡았다. 이광연 골키퍼가 달려 나왔다. 켈빈이 이광연 골키퍼를 제쳐내는 과정에서 볼 컨트롤이 길었다.
팽팽한 힘 싸움이 전개됐다.
대전, 강원 모두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슈팅 기회를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전반전에 나온 슈팅은 총 3개였다. 대전이 2개, 강원이 1개였다. 유효 슈팅은 대전이 1개를 기록했다.
후반 8분 변수가 발생했다. 이창근 골키퍼가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경민의 태클이 강하게 들어왔다. 이창근 골키퍼가 쓰러졌다.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후 옐로카드 판정을 취소하고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6분 양 팀이 변화를 줬다. 대전 황선홍 감독은 윤도영, 김준범을 빼고, 김현욱, 김인균을 넣었다.
강원 정경호 감독은 구본철을 빼고 최한솔을 투입했다.
후반 22분 켈빈이 왼쪽을 파고들었다. 켈빈이 수비수를 따돌린 뒤 내준 볼을 김현욱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김현욱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26분 주민규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후반 29분 0의 균형이 깨졌다. 코너킥이었다. 김현욱이 올린 공을 주민규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주민규는 자신에게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대전의 공격이 이어졌다. ‘수적 열세’인 강원은 쉽게 올라서지 못했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대전이 리그 2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