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가 3연승에 실패했다.
강원은 4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강원은 후반 8분 김경민이 이창근 골키퍼에게 가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강원은 후반 29분 코너킥에서 주민규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강원은 이날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강원 정경호 감독이 경기 후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Q. 대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선수들은 힘겨운 대전 원정에서 잘 싸워줬다. 전반전부터 우리가 준비한 대로 강하게 압박하며 힘 싸움을 이어갔다. 후반 초반 김경민이 퇴장당하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지 않았나 싶다. 그 과정에서 세트피스 실점도 나왔다.
Q. 후반전 본래 계획은 어떤 것이었나.
가브리엘, 이상헌, 김민준 등 후반에 들어갈 선수가 있었다. 게임체인저 역할을 기대한 선수들이었다. 이 선수들을 후반에 넣으면서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가 퇴장을 당하면서 무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승점 1점만 가져가도 좋다’고 봤다. 세트피스 한 번에 무너졌다.
Q.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주민규를 잘 막았다.
골잡이는 골잡이다.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득점으로 경기를 바꿨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