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1타수 무안타 침묵 깼지만...SF는 다저스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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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침묵을 깼다. 그러나 팀은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6번 중견수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3이 됐다.

이날 경기전까지 21타수 무안타의 슬럼프를 겪고 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침묵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팀은 5-7로 지면서 76승 79패 기록, 가을야구에 한 발 더 멀어졌다. 다저스는 88승 67패로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이정후는 이날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이날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다저스는 1회에만 4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신인 브라이스 엘드리지는 1사 만루에서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를 상대로 좌익수 키 넘기는 주자 일소 2루타로 메이저리그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이정후도 힘을 보탰다. 깔끔한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이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드류 길버트의 추가 득점으로 4-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선발 덩카이웨이(3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는 이 균형을 지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회 맥스 먼시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4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호세 부토역시 불안했다. 마이클 콘포르토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데 이어 연속 볼넷을 내주고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맷 게이지는 2사 1, 2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에게 우전 안타 허용하며 4-4 동점을 내줬다.

오타니는 시즌 53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시즌 53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다저스는 5회말 토미 에드먼이 좌측 파울 폴 때리는 홈런을 때리며 5-4로 뒤집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6회말 시즌 53호 홈런을 기록했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전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라파엘 데버스가 7회초 솔로 홈런을 때렸지만, 더 이상 쫓아가지는 못했다. 이정후도 데버스의 홈런 이후 이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 상대로 2루 땅볼을 때리는데 그쳤다. 1루에서 살면서 병살은 막았지만, 결국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편, 다젓의 김혜성은 이날도 선발 제외됐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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