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초록뱀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상이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주인공 윌 셰익스피어로 2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해 장르 무한 확장 연기력을 입증한다.
연극 ‘세익스피어 인 러브’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실제 사랑에서 탄생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1998년 아카데미 작품상 포함 7관왕에 빛나는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로맨스 연극이다. 위대한 문호 셰익스피어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만난 여인과의 사랑을 통해 불멸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탄생시키는 과정이 유쾌하고 낭만적으로 그려져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14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연극으로 초연된 이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됐고, 지난 2023년 한국에서 초연이 이뤄졌다.
이상이는 2023년 초연에 이어 2025년에도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주인공인 윌 셰익스피어로 출격한다. 이상이가 연기하는 윌 셰익스피어는 야망과 열정을 지닌 전도유망한 극작가로, 우리가 알고 있는 위대한 문호 셰익스피어와는 달리 사랑과 예술적 영감을 찾아 헤매느라 불안정한 젊은 예술가로 그려져 흥미를 자아낸다.
이상이는 2023년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윌 셰익스피어를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장르를 넘나들며 다져온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과 묵직한 발성, 매력적인 보이스까지 연극에 최적화된 이상이가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발산하며 극찬을 받았던 것. 특히 이상이는 극작가로서의 야망과 열정, 예술적 갈망에 목마른 인간적인 불안부터 사랑에 푹 빠진 청춘의 떨림과 좌절 등 입체적인 캐릭터 윌 셰익스피어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이상이의 독보적인 연기로 인해 젊은 관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이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 몰리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런 가운데 이상이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오월의 청춘’, ‘갯마을 차차차’, ‘사냥개들’, ‘마이데몬’, ‘손해 보기 싫어서’ ‘사장님의 식단표’ 등 다채로운 분야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년 만에 야심차게 연극 무대에 복귀한 이상이가 탄생시킬 2025년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윌 셰익스피어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지,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을 넘나들며 탄탄하게 다져온 이상이의 탁월한 연기력이 어떻게 발현될지 주목된다.
또한 이상이는 2025년 기대작인 ‘굿보이’와 ‘사냥개들2’에 출연을 앞두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 2025년을 배우 이상이의 해로 만들 이상이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이상이는 “2023년 초연 당시 마지막 공연이 너무나도 아쉽고 섭섭할 정도로 애정을 많이 쏟은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셰익스피어로 돌아오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윌 셰익스피어가 꿈과 사랑을 좇으며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들을 다시 한번 관객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다는 것에 벌써 마음이 설렌다.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셰익스피어 인 러브’와 다시 만나게 된 감격을 밝혔다.
소속사 초록뱀엔터테인먼트는 “이상이가 초연에서부터 각별한 애정과 의미가 있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라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다양한 작품에서 얻은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터트릴 이상이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배우 이상이가 희대의 천재 문학가 셰익스피어로 변신하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7월 5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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