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기서 어제도 먹었는데”…마라탕 전문점 위생법 위반 5년간 2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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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라탕 전문 프랜차이즈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219건이 적발됐다.

브랜드별로는 탕화쿵푸마라탕이 69건으로 가장 많고, 전체 위반 사례의 절반을 차지하는 브랜드가 두 곳이다.

최보윤 의원은 식중독 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위생 점검과 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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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마라탕 상위 10개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총 219건에 달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마라탕 상위 10개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총 219건에 달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0대와 20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외식 메뉴 ‘마라탕’을 판매하는 전문 프랜차이즈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마라탕 상위 10개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총 219건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탕화쿵푸마라탕이 69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춘리마라탕 29건 ▲소림마라 20건 ▲라화쿵부 20건 ▲마라공방 18건 ▲라쿵푸마라탕 18건 ▲라홍방마라탕 15건 ▲신룽푸마라탕 14건 ▲다복향마라탕 9건 ▲야미마라탕 7건 순이었다.

이 중 탕화쿵푸마라탕과 춘리마라탕 두 브랜드가 전체 위반 사례의 절반에 육박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5건, 2021년 35건, 2022년 51건, 2023년 59건, 2024년 59건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4년 만에 약 4배 늘어난 셈이다.

위반 유형별로는 ▲기준 및 규격 위반이 12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2건 ▲위생교육 미이수 27건 ▲건강진단 미실시 20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3건 ▲영업 변경 신고 위반 9건 등이 이어졌다.

식품위생법상 기준·규격 위반은 식품 또는 첨가물의 제조·가공·보존·조리 과정이 정해진 기준을 지키지 않거나, 원료·식품·기구·포장 등이 정해진 성분 규격을 초과하거나 미달하는 경우 등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허용 잔류농약 초과, 미생물 기준 초과, 용기 재질의 유해물질 용출 초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행정처분 결과를 보면 시정명령이 123건(5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과태료 부과 69건, 영업정지 9건, 과징금 9건, 시설개수명령 7건 등 순으로 이어졌다.

최 의원은 “마라탕은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지만, 조리 및 위생 관리가 미흡할 경우 대규모 식중독 사고로 번질 위험이 크다”며 “식약처와 지자체는 프랜차이즈 본사 차원의 상시 위생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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