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공수처 짬짜미” 주장…25일 국조특위 강조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변호인단이 오 처장을 검찰에 고발한 이상 심우정 검찰총장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윤 의원은 “저는 1월 7·10·14일 세 차례에 걸쳐 서울중앙지법에 영장 관련 자료요구를 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공수처가 압수·수색 영장 기각을 숨기려고 서울중앙지법과 짬짜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더 심각한 문제는 ‘영장 쇼핑’”이라며 “공수처는 중앙지법에서 영장이 계속 기각되자 우리법연구회 소속 판사들을 찾아 서부지법으로 옮겨 영장을 청구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25일 국조특위 청문회에 오동운 공수처장 출석이 예정돼 있다”며 “만약 그 자리에 오 처장이 나와 관련 의혹을 충분히 소명하지 못한다면 이번 영장 기각 은폐 사건에 관계된 공수처와 중앙지법, 서부지법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조사를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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