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경기교육감 불출마 선언…안민석 “결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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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경기교육감 불출마 선언…안민석 “결과로 보답하겠다”

입력 : 2026.05.04 13:46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유은혜 후보 캠프]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유은혜 후보 캠프]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25일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안민석 예비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한 지 9일 만이다.

유 전 장관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경기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유권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선배가 물러나야 후배 세대가 기회를 얻는 것이 공직사회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면서도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소명과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이어 공교육의 방향성과 관련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숨 쉴 수 있는 ‘숨쉬는 학교’를 만들고 싶었다”며 AI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단일화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을 언급하며 “공정과 정의가 훼손되고, 원칙을 지킨 이들이 오히려 조롱받는 현실은 견디기 어려웠다”고 비판했다.

앞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유 후보를 비롯해 안민석, 박효진, 성기선 후보 등 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45%)와 선거인단 투표(55%)를 합산한 결과, 안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그러나 유 후보 측은 특정 후보 캠프가 선거인단 참가비를 대리 납부하는 방식으로 모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 의뢰와 함께 단일후보 확정 유보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수사 의뢰 요청은 받아들이면서도 “이미 확정된 단일후보 결정을 뒤집을 중대한 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기존 결정을 유지했다.

유 전 장관의 불출마 선언 직후 안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어려운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그 무게를 무겁게 받아안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 과정에서 상처를 받은 후보와 지지자들께 송구하다”며 갈등 봉합 의지를 드러냈다.

안 후보는 “유 전 장관이 제시한 교육개혁의 철학과 비전을 이어가겠다”며 “무너진 경기교육을 다시 세우고 ‘숨쉬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진보 단일후보로서 반드시 승리해 도민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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