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매매가 0.39%↓…지방 하락폭 ‘최대’
오피스텔 월세 0.49%↑, 서울 소형·역세권 임차수요 집중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39% 하락했다. 전셋값도 0.22% 내렸지만, 월세는 0.4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0.31% 하락, 지방은 0.72% 하락해 지방의 하락폭이 더 컸다. 시도별로는 대구(-1.28%), 광주(-1.05%), 인천(-0.96%), 부산(-0.69%) 순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서울은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가 늘면서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0.03% 상승해 전분기(0.02%)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인천은 미분양 해소 지연과 분양권 가격 하락으로 투자수요가 위축되며 하락폭이 -0.81%에서 -0.96%로 커졌다. 경기는 공급과잉 지역의 거래 부진과 노후 오피스텔 매물 적체로 -0.40% 하락했다.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22% 하락했다. 수도권은 0.16%, 지방은 0.44% 각각 하락했다. 대전(-0.76%), 대구(-0.69%), 인천(-0.47%), 부산·세종(-0.43%)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서울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직장인 수요가 이어졌으나, 전세기피 현상으로 상승폭이 0.02%에서 0.01%로 축소됐다.
월세는 전국 0.49% 상승했다. 수도권 0.56% 상승, 지방 0.20% 상승을 기록했다. 인천(1.30%), 울산(0.97%), 서울(0.44%), 경기(0.4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울은 신학기 개강과 1인가구 임차수요가 늘면서 소형 오피스텔 중심으로 월세가 0.35%에서 0.4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평균 매매가격은 전국 2억 2217만 원, 수도권 2억 3911만 원, 지방 1억 558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2억 7672만원, 경기는 2억 2769만원, 부산은 1억 6930만원 순이었다. 전세 평균가격은 전국 1억 7694만 원, 서울 2억 2073만 원, 경기는 1억 8231만 원, 인천은 1억 3886만원이었다. 월세보증금 평균은 전국 1652만 원, 서울 2289만 원, 경기는 1502만 원, 인천은 1277만 원으로 나타났다. 월세 평균가격은 전국 78만 6000원, 서울 91만 1000원, 경기는 82만 5000원, 인천은 68만 5000원이었다.전월세전환율(2025년 3월 기준)은 전국 6.32%로, 수도권 6.26%, 지방 6.99%, 서울 5.83%를 기록했다. 세종(8.46%), 대구(7.08%), 울산(7.00%)이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서울은 5.83%로 가장 낮았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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